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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메시지 에세이

외국인 향기

by 라이팅 매니저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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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향을 좋아한다. 그 향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공기, 새로운 장소, 새로운 도시, 새로운 음식, 새로운 향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줄 수 있다는 향  그것은 바로 외국인 향기이다.     

 

 나는 외국인들의 향기가 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설렘과 지루했던 항상 똑같은 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간다는 기대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이 향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이 향을 느낀 것은 처음부터 느낀 것이 아니다.      

 

이 향을 확실하게 처음 느낀 것은 두 번째 해외여행이다. 처음 갈 때는 가까운 나라인 일본이기도 했고 비행기 말고도 배로 갔고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까 그 향을 잘 못 느낀 것 같다.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간 나라는 동남아시아였다. 그 때 확실하게 느꼈다. 우리는 눈으로 보지 못해도 코로 향으로 먼저 알 수 있기에 나의 그 해외여행의 설렘은 외국인들의 향으로 자극이 온 듯 하다. 처음에는 동남아시아만 다니다 보니까 외국인들의 향은 미묘하게 다르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빼고 다 똑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한 번 길게 필리핀에서 살게  되었는데 오래 대한미국에 가지 않다 보니 그 필리핀 향에 어느정도 익숙해져 약간 어색한 외국인 향도 나지만 적응이 된 그런 향이 되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에 가니 한국에게도 외국인향 같은 특유에 한국의 향을 맡게 되었다. 이제 나는 그 어디에서도 외국의 향이 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때 알았다. 외국인 들이 우리나라 사람한테 느껴지는 그 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고 다시 오래 한국에 살다보니까 대한민국 향에 다시 익숙해졌다. 이렇게 외국의 향기가 설레기는 하지만 약간 적응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그래서 그 항상 느끼던 설렘이 조금 줄어들고 있었다. 그렇게 느끼는 중에 유럽으로 가게 되었다.      

 

유럽을 갑작스럽게 가게 되어서 비행기가 없어서 한 번 경유를 해야 되어서 중동 나라들의 사람들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 확실히 달랐다. 이제까지 느꼈던 맡았던 그런 향이 아니였다. 너무 신기했다. 이 10시간 비행하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비교가 된다니 원래 느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외국인 밖에 없어 더욱 느끼게 되었다. 그 덕분에 안그래도 설레는 유럽여행이 더욱 설레고 기대대가 시작하였다.      

 

10시간의 비행이 끝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유를 할 때 유럽사람들이 타기 시작했다. 또 달랐다. 여기서 느낀점은 생각도 해본적 없는 중동 나라를 여행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동 쪽의 나라가 기대대기 시작했고 경유 하는 잠깐의 대기 시간에라도 잠깐 나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나갈 새도 없었다. 아쉽지만 다음에는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며 아쉬워 할 새도 없이 비행기에서 보는 풍경과 어색한 사람들과 함께 가며 너무 설레서 중동에 대한 생각은 잊어버렸다.   

   

처음에 파리에 있는 파리 사람들만 사는 좀 깊은 곳에 갔더니 그 지역에 전통적인 건물들과 사람들과 그 향을 확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다른 확실한 향을 느끼니 앞으로의 여행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유럽에 있는 동안 여러 나라를 다녔는데 서쪽 동쪽 북쪽 남쪽을 다 다녔는데 방향별로는 어느정도 비슷한 감이 있지만 같은 유럽이여도 향이 달랐다. 그 쪽 사람들의 얼굴과 건물과 환경도 비슷해보일 수는 있지만 다 하나하나 다 똑같이 않고 달랐다. 몇 달간 이렇게 여러나라를 가며 새로운 것들을 보니 매번 설레고 앞으로가 계속 기대가 되고 다음의 지역의 풍경 음식 사람들 그리고 그 향은 어떨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아쉽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다고 생각하는 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더 그 생활을 즐겼다.      

 

난 이런 설레는 감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설레는 감정의 시작인 비행기 여행 그 안에 있는 변화 그 변화하는 그 사람들의 향이 나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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