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42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기억을 남기기를 365일 매일 집안에서 가장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는 여러 화분들이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있다, 베란다에 갈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거실에 있을 때 등. 자주보이는 화분들을 볼 때 마다 엄마가 열심히 가꾸시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떠오르고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에 나왔을 때마다 화분에 물을 주시고 계시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보며 그땐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너무 후회되고 한번만 이라도 다시 그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매번 슬픔이 크게 느껴진다. 우리 집에 안방에 들어가기 전 문 앞에는 가족이 다 같이 찍은 사진, 일상에서 소소하게 찍은 사진.등이 놓여 있다. 그래서 항상 집안에서 움직일 때 마다 그 사진들을 보게 된다. 볼 때 마다 내가 가장 그리.. 2024. 9. 25.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랑하고 증오하는 제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랑하고 증오하는 미용을 배우기 위해서 학교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 중에서 2021년 3월 처음 인천생활과학고에 왔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미용을 배울 때는 마냥 재밌고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보다 이해도 잘하고 습득하는 속도도 빠르고 주변에서도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들어서 제가 정말 미용에 재능이 있고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는 선생님이 저에게 다른 학생들을 도와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확실히 다른 학생들보다는 뛰어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시험 과정을 준비하며 연습을 했을 때, 이론을 알고 있어도 실기의 결과물이 완벽하지도 않았고, 제가 바라는 .. 2024. 9. 18. 난 이 글이 싫다. 요즘 내 상태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인생의 권태기, 실패 가득한 나날, 우울 MAX, 무기력증 등등 나도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를 정도로 복잡한 상태인 듯하다. 그나마 확실한 건 내 상태를 결코 좋게 표현할 수는 없다는 거겠지. 이쯤에서 원래의 나. 즉 반년 전까지의 나를 알아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나는 아마 긍정적인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 애가 비겁하게 선생님께 거짓을 고했을 때도, 그 탓에 내가 왕따 주동자로 몰렸을 때도, 선생님께서 억울한 내 심정을 들어주는 척 결과적으로 그 애 편만을 들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도 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내 인생에서 필요 없는 친구를 거른 거고, 필요 없는 선생님도 거른 거라고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나라는 사람이 긍정적인 것보다는 그저 .. 2024. 9. 11. 세 친구 오늘은 그날이다. 불안감과 허무함 그리고 해보자의 친구들이 나를 반기는 날, 그리고 시험의 결과가 나오는 목요일. 그날도 마찬가지로 오늘도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홈페이지를 들어간 다음 로그인을 하고 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의 결과를 눌러본다. 열 때마다 처음 열었던 순간처럼 나는 불안감이 온다. 일 년 중 몇 번의 목요일은 나를 두렵게 한다. 아니 나를 허무함이라는 친구랑 만나게 한다. 그날의 일주, 이주 전에는 불안감이라는 친구가 나를 떨게 하고, 슬프게 한다면 그날 당일에 오전 9시가 된다면 허무함이라는 친구가 오기 시작한다. 허무함이란 감정은 슬픔의 감정이라기보다는 자신 또는 상대방에게 화나거나, 아쉬움이 최대치에 도달했을 때 친해지게 되는 친구이다. 이 친구랑은 절교를 하고 싶을 정도로 싫은 친.. 2024. 9. 11. 선을 그었어야지 좋아하는 사람과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낸 그 날, 나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라 그랬던 건지. 그 사람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2022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던 날 나는 가뿐한 마음으로 방 정리를 했다. 옷도 정리하고 버릴 물건들을 버리고 사진을 구경하려 사진 책자를 열었다. 친구들과 찍은사진을 보며 저때는 저랬지, 이땐 이랬지 하며 생각에 잠겨있다가 그 사람과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그 사진은 12월 25일 에 찍은 사진이다. 그날,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나는 친구들을 배신하고 그 사람을 만나러 갔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약속 시간 4시간 전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평소에 하던 화장보다 더 이쁘게 했고, 옷은 뭘 입어야 할까 키가 작으니까 굽 있는걸 신을까?를 반복하며 정말 공을 들여 준비했.. 2024. 9. 11. 65 나는 어렸을 때부터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다. 그래서인지 친구도 많았고 친구 걱정, 문제도 없었다 다 나를 위한 세상 같았다. 소외되는 친구가 없도록 챙겨주고 배려하며 남에게 맞춰 살았다. 중학교를 올라가며 체중이 급격하게 늘었다 난 너무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친구는 외모가 아닌 성격을 보고 사귀기 때문에 상관 없었다. 1학년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서로의 집에 가고 매일 만날 정도로 친했다. 너무 즐거웠다. 여름방학에는 찜질방을 가고 매일매일을 즐겁게 보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평소와 똑같이 등교했다. 오늘은 애들이랑 무슨 게임을 할까 끝나고는 뭘 할까? 설레는 마음에 반문을 여는 순간 날 향한 시선이 너무 무서웠다. 아이들의 따듯한 눈빛은 없었다. 날 향해 총을 쏘는 것 같았다 그땐 내가 착각했겠지 .. 2024. 9. 4. 이전 1 2 3 4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