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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메시지 에세이

나는 왜 항상 실기시험 보기 전에 이렇게 아픈 건지

by 라이팅 매니저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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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 그날 본 푸르던 하늘의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그 이야기가 나올려면 먼저 자격증 실기시험의 대해 말을 해야 한다.      

 

나는 자격증 실기시험을 원패스 하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던 방향과 달리 떨어졌었다. 나는 첫 번째 실기시험을 보러 가기전에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연습했었고, 학교가 끝나더라도 나는 계속 남아서 연습했었다.      

 

그 때 감기라고 하기엔 열은 안 났고 기침만 계속 하는 상태가 지속되었었다. 기침을 계속 하니 목이 많이 아팠지만 나는 병원 갈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하며 오로지 연습에만 집중하였다. 엄마는 시험보러가기 전에 병원 한번 갔다오라고 내게 많이 말씀하셨지만 나는 엄마에게 “갈 시간이 어딨어 병원이 죄다 6시면 문 닫는데 어떻게 가는데”라며 화를 많이 냈었다. 그렇게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실기시험을 보러갔었다.      

 

인천으로 신청하면 집이랑 가깝고 편할텐데 주위사람들이 “인천에서 보는 것보다 서울이 낫다.” “인천은 정말 깐깐하다” 라는 말을 많이 했어서 나또한 서울로 신청했었다. 아침 8시 30분으로 신청을 해놨기에 집에서 좀 많이 일찍 나갔어야 했다. 실기시험 당일 5시 30분에 나와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그 시간에 새벽공기는 소름돋을만큼 차가웠다.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서 실기시험장에 도착을 하였고 시험을 봤는데 내가 생각해도 자잘자잘한 실수가 좀 있었다. 그렇지만 연습을 무기로 삼고 나는 붙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무조건 붙을거라고 생각을 했어서 그런지 결과 나오는 날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곤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것만 같은 느낌이였다. 마치 그날 날씨가 미리 결과를 알려주었던 것 같다. 소름돋을만큼 차가웠던 공기.. 그게 비로소 차가운 결과로 나에게 온 듯 했다. 나는 그렇게라도 해서 핑계를 대고 싶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우울했을 것 같아서이다.      

 

그 후로 몇일 간은 정말 우울하고 슬펐던 나날을 보냈던 거 같다.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곧바로 다음시험을 신청 했지만 그때까지 기분이 좋아지질 않았고 첫 번째 실기시험때처럼 많은 연습을 하지 않았기에 나는 다음실기시험 날 결국 보러가질 않았다. 그래서 당일날에 자격증시험장에서 전화가 왔었다. “곽민서님 지금 오고 계신가요?”라며 직원분이 물어봤다. 나는 그 말에 “저 안 갈 거예요.”라며 대답했다. 그리곤 잠을 정말 푹 잤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고 나는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나는 도제반에 붙었기에 도제 방과후를 했었다. 아직 자격증을 못 땄기에 자격증 방과후를 했었다. 그렇게 연습을 열심히 했었고 4월달에 실기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저번처럼 실기시험을 보러가기 전에 너무 아팠다. 그 때랑은 비교도 안 되게끔 더 아팠다. 열도 많이 났고 기침도 많이 났다. 나는 왜 항상 실기시험 보기전에 이렇게 아픈건지 이해가 안 갔고 너무 억울했다. 아파서 슬픈 겄도 있지만 그것보단 여태까지 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픈걸로 인해 내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올까 걱정이 되어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이 났다. 그 날은 내가 생각해도 정말 오랜만에 감정을 숨기지 않고 펑펑 울었던 날이였다. 아픈날이였기에 이날만큼은 연습보다 집에가서 일찍 휴식을 취했었다. 나는 그렇게 약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다.      

 

저번 시험처럼 아침 5시 30분에 눈을 떴다. 막 일어났을 때도 살짝 아팠기에 열을 재봤는데 잘은 생각 안 나지만 아마 39도정도였다. 생각보다 온도가 너무 높아서 깜짝놀랐지만 시간이 없어서 빨리 준비했었다. 준비하고 나와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그렇게 몇시간동안 지하철을 탔는데 그 시간에도 나는 유튜브로 실기시험에 나오는 과제를 공부했다.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내 샴푸모델인 친구가 안 와서 좀 기다리고 있었다. 할 게 없어서 준비물 다 챙겼나 확인하고 있었는데 컬러링 과제에 필요한 신문지를 까먹고 안 가져와서 당황했었다. 그렇지만 그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물어보니 신문지 판다고 해서 샀었다. 다 사고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이 갈리질 듯 아파서 미리 챙겨온 목캔디를 하나 꺼내 먹었었다. 그러고 있다보니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탔었다. 버스로 한 20분을 가야하기에 나는 할 게 없어 멍하니 창문밖을 쳐다봤다.     

 

창문밖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 구경하다가 정말 우연히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하늘이 정말 푸르고 구름까지 몽실몽실 귀여워서 넋이 나가는 느낌이였다. 하늘을 계속 바라보니 주변소리는 저절로 음소거 된 느낌이였고 그렇게 계속 하늘만 바라보게 되었다. 그 푸르던 하늘을 보며 이번시험에 제가 원하는 과제가 나오게 해주세요 하며 소원을 빌었고. “저 이번시험 꼭 붙고싶어요”라며 혼자말 했었다. 그러곤 시험을 보러 갔는데 깜빡하고 헤어피스를 놓고와서 어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옆에 분이 저 여분 가지고 와서 이거 쓰시라며 하나 주셨었다. 나는 그 때 너무 고마웠고 나중에 친구보고  밑에 헤어피스를 하나 사와달라고 하여 새로 사온 헤어피스를 그 분 드렸었다. 시험보는 내내 어지럽고 기침이 많이 나왔지만 나는 최대한 노력하여 모든 과제를 시간안에 완성 했었다.      

 

그렇게 기분좋은 상태로 마지막 시험까지 잘 마무리 짖고 나와서 결과를 기다렸었다. 결과 나오는 날 내가 보기 무서워서 친구에게 봐달라고 했더니 합격이라고 해서 진짜 눈물 날 뻔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시험 때 아팠던 게 사실 코로나였어서 아팠던 거였다. 이렇게 많은 장애물들이 날 가로막고 있던 시험이였지만 그럼에도 나는 열심히 해쳐나갔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열심히 하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언젠가는 멋진 결과로 보답 받으실 거예요. 여러분들의 앞날에는 맑은 날씨만 있기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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