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에서 건진 고흐의 별빛. 황동규.
먼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힘들수록 즐거운가요?

먼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힘들수록 즐거운가요?
안녕하세요, 학생 여러분. 네 대망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어, 오늘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주제는 이겁니다.
나는 언제 힘들수록 즐거운가?
이게 약간 좀 이상하고, 괴상하고 그런데요, 진짜 그런 경우가 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우리는 살면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이 감정을 더 느끼려고 하죠. 이감정은 약간 변태같아서, 힘들수록 더 좋아해요. 때로는 괴로울수록 그 즐거움이 더 크죠. 이 감정은 무엇일까요?
네 이 감정은 성취감이에요.
우리가 무언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때, 그 과정이 힘들고 고되고 괴로울수록, 우리는 그것을 이뤄낸 순간에 엄청난 만족감을 느끼죠. 그런 감정을 성취감이라고 하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저마다 생긴 것이 다르고 능력이 달라서, 우리가 저마다 성취감을 느끼는 분야가 달라요. 이것을 먼저 이해하고, 인정하고, 잘 찾아야 해요. 나에게 맞는, 내가 잘 하는, 내게 익숙한, 내가 좋아하는 성취감의 영역과 종류를 잘 찾아야 해요. 그래야 좀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신에게 물어봐야 해요.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노동자인가? 고용자인가? 소비자인가? 생산자인가? 사업자? 투자자? 나, 반복하는 삶을 원하나? 성장하는 삶을 원하나?.
이러한 이야기를 두 편의 시, 정약용 시인의 '보리타작' 그리고 황동규 시인의 시 '세일에서 건진 고희의 별빛' 두 편을 보면서 이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말들을 좀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데요. 먼저, 노동자. 노동자는 '내 노동을 팔아서' 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단적으로 말하면, 노동을 안 하면 돈을 못 벌어요. 그게 노동자입니다.
고용자는 다르죠. 고용자는 노동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사람들이에요. 고용을 해서 그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이죠. 고용자도 물론 일을 합니다. 그런데 좀 다른 건 고용자는 일을 하지만, 어떤 특정 시간 안에서는 일을 할 수도 있고, 일을 안할 수도 있고요, 일을 안 해도 돈을 벌 수 있어요. 좋아보이죠? 네, 엄청 좋을 거에요. 하지만 다 좋은 게 아니고 이런 단점이 있어요.
노동자에게는 퇴근 시간이라는 게 존재 하죠. 그러니까,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죠. 그러면 9시부터 6시까지는 어째든 일을 해야 되지만, 6시에 퇴근한 이후부터 다음날 9시까지는 여하튼 일을 안하죠. 퇴근한 이후에는 '직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난 상관없어요. 이 직장이고 뭐고, 난 내 개인 삶을 누릴 거에요', 일단 이게 기본이죠. 퇴근한 이후에 노동자에게 직장의 책임은 결국 나한테 없는 거거든요.

그러나 고용자는 다르죠. 고용자에게는 '퇴근이 없습니다'. 고용자는 퇴근을 하고 나서도 '내가 운영하고 있는 이 매장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이 고스란이 '고용자'에게 있어요. 그래서, 퇴근한 이후에 이 매장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것은 다 고용자의 책임이죠. 고용자는 늘 언제나 어느 때나 일을 해야 할 수 있다는 게 다른 거죠.
그 다음에 소비자가 있죠. 소비자는 뭐 자기가 번 돈으로 마음껏 자기가 원하는 상품들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소비자죠. 재밌죠, 소비자. 대중이 소비자가 된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어요. 대략 200년 정도라 할까요. 그전에 소비라는 행위는 정말 특별한 권력자들만 할 수 있었죠. 왕을 정점으로 하는 귀족들과 그들 근처에 있던 이들까지죠. 그런데 이것이 산업혁명으로 생산력이 급증하면서 일반 대중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일이 된 것이죠.
저도 쇼핑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는 옷도 좋아하고 전자제품도 되게 좋아하고, 꼭 사지 않아도 윈도우 쇼핑하는 것도 즐거워해서요. 무언가 나에게 필요하고, 어울리고, 중요한 것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즐거움을 좋아하죠.
생산자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죠,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고요. 소비자들이 구매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죠. 생산자에도 대단히 큰 변화가 있었어요.
지난 100년동안은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였죠. 소품종 대량생산의 시대였어요. 그래서 대단히 많은 생산자들이 대단히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함께 생산에 참여하면 대단히 많은 거대하게 많은 양의 생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죠. 이것을 대단히 많은 사람들에게, 대부분 노동자인 사람들에게, 생산의 과정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팔았습니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받은 월급으로 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어요. 이 과정에 무엇보다 놀라운 변화는 대량 생산 시스템이 빠르게 자동화, 로봇화가 되었다는 것에요. 그러자 예전에는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야 겨우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상품을 지금은 한 사람이 몇 개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래서 예전에는 생산자들이 상상만 하고 만들어 낼 수 없던 상품들을 지금은 훨씬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 다음에 사업가가 있고 투자자가 있습니다. 사업가는 자기가 직접 어떠한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시스템, 그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죠. 그니까 직접 나무를 조각해서 그릇을 만들고 숟가락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내가 없이도 나무 숟가락과 나무 그릇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사업가이죠. 그러니까 사업가의 핵심은 자동화에요.
그리고 투자자가 있어요. 투자자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지도 않아요. 투자자는 시스템을 만든 사업가를 찾아내죠.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자동화 시스템, 그 시스템을 누가 만들었어, 딱 봤더니 요 사람 잘 될 거 같은데? 근데 이 사람이 지금 안타까운 게 뭐냐면, 그 시스템이 이 사회에서, 이 경제권에서 뭔가 수익을 내려면 한 1억 정도가 필요한데, 지금 딱 5천만 원밖에 없어. 그래서 누가 한 5천만 원 정도를 투자를 해주면, 한 1년이 지난 후에, 그 이후에 10억을 벌 거 같아, 그럼 그 수익의 절반을 내가 받을 수 있어. 그러니까 내가 5천만원을 투자해서 1년 후에 5억을 벌 수 있다는 판단인 거죠. 그럴 수 있거든요. 사업을 하다 보면, 그 자동화 시스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수익을 가져 가기 위해서는, 그 전까지는 꾸준히 자본을 투입해서 조건을 갖춰 줘야 돼요. 그 조건이 딱 맞춰졌을 때, 그때에야 수익이 발생하거든요. 투자자는 그런 거를 잘 찾아서 투자를 해주는 사람들 있죠.
반복하는 것은 그냥 같은 일을 반복하는 거죠. 익숙하게, 능숙하게,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리고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람들은 똑같이 반복하는 걸 하다가 그게 능숙해지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죠. 그리고 또 그 다음 단계로, 그 다음 단계로, 그래서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겠지만,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점점 더 자신의 세계가 넓어지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와 가가 있어요. 보통 우리가 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가능한 사람들을 '자'라고 불러요. 노동자도 그렇죠. 그 사람이 일을 그만두면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대신 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 다음에 '가'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어요. '가'는 뭐냐면 대체가 불가능한 사람이에요. 계속 성장하고 성장해서, 그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안되는, 그 사람만의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낸 사람을 말하죠. 그래서 이 사람들에게는 보통 많은 사람들이 모여요. 그 사람에게 배우려고요. 그 사람이 한 명, 두 명, 열명, 백 명을 넘어서서 하나의 거대한 가족을 이루는 사람이죠. 그래서 이 '가'라는 한자를 보시면 집 가, 가족할 때 그 '가'이죠.
노동자, 고용자. 소비자, 생산자. 사업가, 투자가. 반복, 성장. 자, 가. 여러분은 이 말들 중에 어떤 삶의 스타일을 원하시나요? 그것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시입니다. '세일에서 건진 고흐의 별빛'이라는 시인데요.
어, 이게 이 뭔 소리야? 일단 기본 내용 파악을 해 보죠.
이 시 속의 나는 그림을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그림을 사러 갔더니 어머나, 세상에 마침 세일을 하는 거야. 그래서 세일을 하는데, 고흐의 원작을 고대로 베겨서 그린 복사화가 엄청 싼 거죠. 그 싼 그림을 우연히 이제 손에 넣은 거예요. 근데 이분이 평소에 너무 갖고 싶어 하셨나 봐. 그래서 그 그림을 사고 너무 좋아가지고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그냥 쭉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시를 읽어보면, 그냥 그림을 설명하는 거에요. 어려운 게 없어요. 한 번 보세요.
방금 세일에서 고흐의 복사화를 샀대요. 샀는데, 보니까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지금 여기 그림 보면, 별이 빛나고 달이... 빛나고 있죠. 왼쪽은 별, 이쪽에는 달,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편백나무 길이 있어요. 편백나무 길이 있는데 한 가운데에 편백나무 두 줄기가 있어요. 이 그림 보면 진짜 중간에 나무 있잖아요. 나무 보면 밑에 줄기가 두 개가 있어. 줄기는 두 갠데 위에 나무가 이렇게 하나처럼 됐어요, 보이죠? 그래서 얘네 나무 두 줄기가 얼싸안고 하나로 붙어서 있어라고 할 수 있는 거져.
근데 이 편백나무 길, 편백나무가 있는 이 길이 어디에 있냐면 밀밭, 그 밀가루 만드는 그 밀인데, 아마 계절이 가을쯤 되나 봐요. 이제 밀을 거둘 시기가 됐나 봐요. 아주 노랗게 밀이 다 익어서 이렇게 막 바람에 막 흔들리고 있죠. 그 밀밭이 바로 옆에 있는 거예요. 근데 그 사이에 마차가 하나 걸어오고 있어요,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마차가 하나 걸어 오고 있고 그 다음에 여기, 아, 여기, 농부 두 사람. 농부 한 사람이 이제 삽을 이렇게 들고 또 한 사람은 주머니에 손 찌르고 이렇게 걸어오고 있어.
그리고 시 속에서 뭐라 그러냐면, 다 빛난다고 해요. 빛나라 별들, 빛나라 편백나무, 빛나라 빛나. 다 빛나 세상에 안 빛나는 게 없어 다 빛나 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만약에 안 빛나는 게 있으면 그거는 고흐라는 사람이 다녀가지 않았을 뿐이야. 그니까 고흐라는 사람이 그린 세계에서는 모든 게 다 빛나는데, 난 그게 좋아 너무.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이제 이 시를 3단계 비판, 추론, 상상으로 읽어보자면, 우리가 이렇게 물어볼 수 있죠.
당신에게는 정말 모든 것들이 전부 다 빛나 보이나요? 혹은 언제 그렇게 빛나 보였나요? 그러니까, 이런 삶의 태도로 살 수 있어요. 세상 모든 것들을 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세상이 전부 다 빛나 보일 수 있죠. 세상 모든 이들이 다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고 예쁘고, 즐거워 보일 수 있죠. 근데 정말 그런가요? 세상 모든 게 다 빛나나요? 그 고민을 이어서 다음 시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 두 번째 시는 보리 타작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는 정약용이라는 분이 쓴 씨인데요, 맞아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정약용, 우리는 보통 학자로 알고 있는데 옛날에는 자신이 배운 것을 표현할 때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었거든요. 자기가 배운 걸 표현할 때 시로 쓰거나, 가사로 쓰거나, 글로 적어도 굉장히 운치가 있는 글로 많이 적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문학 작품으로 남아 있는데, 정약용 이 분도 정말 많은 작품을 남기셨죠. 그 중에 보리 타작이라는 시를 같이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요? 먼저 그림을 한번 떠올려 보시면 돼요.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 그림을 보시면, 중간에 이 보리를 이렇게 쫙 깔아 놓고 그리고 한 사람이 높이 장대 같은 거 들고 있는데 그 끝에 이렇게 브이자로 이렇게 꺾여져 있죠. 요게 뭐냐면 이게 바로 도리깨입니다. 이 도리깨를 들어서 보릿단을 바로 빵빵 때리면 이게 나무를 내리치는 힘에 더해서, 이 도리깨가 빙글빙글 돌 수 있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빵 내리치는 힘에 그 끝에가 이렇게 회전하는 힘이 더해져서 굉장히 센 힘으로 보릿단을 내리치게 되는 거죠. 그러면 그 충격파에 의해서 그 보리에서 보리 알맹이가 이렇게 떨어져 나오는 거를 옆에 사람이 이렇게 수거해 가는 그런 겁니다. 옛날에 보리 타작을 이렇게 했거든요.
그림 보시면 보리가 있고 주변에 이렇게 도리깨를 내리치는 사람 세 사람이 있고요, 그리고 중간에 빗자루로 살살 보리를 모으는 사람이 있어요. 망건을 쓰고 있는 이 사람이요. 흩어진 보리를 이렇게 살살 모어서 이제 빗자루로 이렇게 가운데로 이렇게 좀 모으는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 양반 같지는 않죠? 양반 같지는 않고, 일을 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힘든 막노동을 하는 건 아니고요. 아마 중간 관리자 정도 되는 그런 사람처럼 보여요.
시 속의 주인공은 보리타작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을 보고 있는 거죠. 자신이 본 풍경을 쭉 묘사한 건데, 그걸 한번 정리를 해보면 먼저 시작은 막걸리입니다. 막걸리. 먼저 일하시는 분들이 막걸리를 이제 한잔 쭉 먹었어요. 요것만 봐서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건, 아, 부자다 어, 부자야. 이 집은 부자야. 왜냐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자거든, 왜냐면 막걸리를 만들려면, 어, 쌀을 오랫동안 묵혀서 누룩을 더해서 술을 제조하는 방식들을 해야 되는데, 그 말은 무슨 말이에요? 술을 만들 많은 양의 쌀을 먹지 않고 남겨둬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조선시대 500년 600년 역사 중에 쌀을 먹지 않고 술을 만들기 위해서 남겨둘 수 있는 정도로 잘 사는 집은 흔치 않아요. 암튼 부자다. 어, 이 집은 부자다.
그다음에 보죠, 큰 사발의 보리밥, 그렇죠? 밥은 또, 보리밥을 먹어. 근데 얼마나 많이 먹냐, 한 자. 여기서 한 자라는 단위는 대략 30cm 든요. 이만큼의 밥을 먹는다는 건데, 이제 약간의 조금 과장 법이겠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밥을 많이 먹었다는 건 이미 뭐 유명한,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1900년대 초반, 180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사진이 처음 들어왔을 때, 서양 사람들이 참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렇게 찍혀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진 중에, 대단히 대단히 놀라운 사진 중에 하나는 밥을 먹는데 진짜 밥이 밥 그릇 위로 이만큼 올라와 있죠. 그거를 앞에 두고 찍힌 사진들이 있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어인터넷 검색창에 한국 사람 밥, 1900년대, 조선시대 이렇게 검색해 보시면, 그 사진이 바로 나오거든요. 아무튼, 밥을 엄청 많이 먹, 먹고 밥 먹고 나서 돌리게 잡고 마당에 나서는데,

검게 탄 두 어깨 근육질이야..
어, 아주 검게 탄 어깨, 여름인가 봐요. 두 어깨가 햇볕을 받아서 번쩍번쩍, 아주 근육질이야. 근육이 탄탄한 남자가 그냥 빵빵 내리치는 거예요. 옹해야 소리 내면서. 당시에 이렇게 노동을 할 때 부르는 노래들이 있죠. 보통 민요로 전해지고 있는데 같이 노래를 주고 받으면서 발 맞춰서 두드리고 빠지고 두드리고 빠지고 이렇게 일을 했던 거죠. 삽시간에 보리 낟알이 온 사방에 가득하죠. 노래가락 점점 높아지고 이런 상황이에요.
근데 여기에서 여러분이 좀 더 깊고 넓은 이해로 들어가면 여러분이 좀 더 깊이 봐야 되는 부분은 바로이 부분입니다. 뭐냐면 마음이 몸의 노예 되지 않았네 이 부분이요. 그러니까 노랫가락이 점점 높아져 일을 열심히 해. 근데 사람들이 이거를 한 시간 두시간 계속 하는 거예요. 그러면 당연히 힘들죠. 힘들면 피곤하고. 몸이 힘들면 당연히 얼굴이 찌푸져져야 돼. 그런데 이 시의 말하는 이가 보니까 전혀 그렇지가 않은 거죠. 몸이 힘든데도, 마음이 즐거운 거에요.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렇죠. 대부분의 경우, 마음은 몸의 노예에요. 여러분들도 아마 그럴 거예요. 내 몸이 어디가 다치거나 아프거나, 큰 상처가 났거나, 그리고 막막 배탈이 나고 이런 상황이면 내가 아무리 마음을 따뜻하게 예쁘게 먹으려고 해도 안 되죠. 왜냐면 내 몸이 아프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몸의 노예인 거죠.
그런데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요. 이 시에 묘사된 것처럼 몸만 보면 되게 힘들고 피곤하고 괴로운데, 분명 힘들고 피곤하고 괴로운데, 이상하게 마음이 즐거울 때가 있어. 네 맞아요. 우리는 이것을 성취감이라고 하죠. 이 이상한 감정을 우리는 성취감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내가 어떤 목표를 세웠어요.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서 실천해야지. 하루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것을 만드려면 실천을 꾸준히 반복해야죠. 그러니까 진짜 실천하려면 루틴을 만들어야죠. 그리고 루틴이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해야죠. 그걸 안하면 마음이 불편하고 몸이 불편할 정도로 습관이 되면 몸이 계속 그걸 반복해서 하게 돼 있단 말이죠. 그거를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했어요. 힘들죠. 당연히 힘들어요. 당연히 내 몸은 피곤하고 힘들고 괴로워요. 그런데 내 마음은 즐겁죠. 왜냐고요 내가 목표한 걸 점점 이루어가고 있으니까. 내가 정말 바라던 것을, 내가 정말 원하던 것을 결국 이뤄내고 있으니까요.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죠. 이 노예들이 이 노비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데. 내 눈에 결과물이 보이는 거야. 내가 정말 힘들고 피곤한데 당연히 몸은 괴로운데. 내 눈 앞에 점점 보리 낟알이 점점 점점 많아지는 게 보여. 그렇게 보리를 걷어서 쌓고 걷어서 쌓고 했더니 내 노동의 결과물이, 내가 열심히 일한 결과물이 내 눈 앞에 여기에 쌓여. 누가 봐도 내가 열심히 한다는 게 눈에 보여. 누가 봐도 내가 잘한다는 게 눈에 보여. 당연히 칭찬 받죠. 당연히. 인정받고 당연히 사람들이 와 대단하다. 그렇죠. 이때 내 안에 고이는 감정이 성취감이에요. 성취감이 생기죠. 그러니까 되게 힘들지만 좋은 거죠. 성취감 때문이에요. 마음이 몸의 노예가 아닌 상태가 되는 건 바로 성취감 때문인 거죠.
그래서, 이 시의 말하는 이의 마지막 결론이 이거에요. 이 사건을 보고 있는 말하는 이는 노비가 아니에요. 이 사건을 보고 있는 사람은 머슴이 아니에요. 이 상황을 보고 있는 사람은 양반이야. 왜냐하면 마지막 행 때문이죠. 이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벼슬길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니까 벼슬길에 갈 수 있는 사람이 이 상황을 보고 이런 결론을 내린 거죠.
낙원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니야. 낙원은 여기에 있어. 왜냐하면, 마음이 몸의 노예가 아닌 상태, 몸이 힘들고 괴롭고 몸이 피곤하더라도 내 마음속에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해서 그거를 넘어서는 이 상태, 그러니까 성취감을 가득 느끼고 있는 이 상태, 이게 말하는 이가 보기에 낙원이죠. 여기에서도 이렇게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데, 왜 굳이 벼슬길에 나가는 거냐는 거죠.
아마도 말하는 이에게 평소에 벼슬길에 나서기를 주변에서 많이 권했나 보죠. 그리고 그렇게 권한 이유는, "벼슬길 나가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긴 하지만 성취감이 장난 아니야. 너가 구청장 되고, 시장 되고, 도지사 되고, 장관님 되고 그러면 몸은 좀 힘들어도, 진짜 성취감이 장난 아냐. 다들 널 인정하고, 존중하고 그럴거야." 이런 추천을 했겠죠. 그런데 이 시의 말하는 이는 깨달은 거죠. 정말 성취감이 목표라면, 여기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을요.
이제 3단계로 들어가 보죠. 이 시의 등장 인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열심히 도리깨로 두들기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두번째, 그 옆에서 이제 살살살살 이렇게 보리 낟알을 모으면서 일을 지시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관리자가 이렇게 있고요. 그 다음에 이 시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 그러니까 말하는 이가 있죠. 그러니까 일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늘에서 이렇게 상황을 보고, 아 저렇게 일하는구나, 어 되게 재밌게 하네, 마음이 몸의 노예가 되지 않았네, 어 신기하네, 어 여기가 낙원이구만 뭐, 이러면서 이야기하는 사람이죠. 벼슬길 어쩌고 하는 거 보니까 분명 양반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시에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이 시에서 양반들의 모범으로 나오는 인물이 있죠. 바로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죠. 양반 중에서도 벼슬길에 올라간 정치 경제계 입문한 사람이요. 이 시에는 이렇게 네 개 캐릭터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분과 얘기하고 싶은 건 이 네 개의 캐릭터 중에서 여러분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는 것인가 하는 거에요. 여러분의 삶에도 이 캐릭터들이 고스란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은 이 중에 어느 하나의 삶을 살기를 원하죠.
하나씩 살펴볼게요. 첫 번째 노비는 지금의 노동자와 같죠. 직접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하고 로티를 사용해 펌을 하는 노동자, 직접 화구를 다루고 조리기구를 다루고 식재료를 정리하고 준비해서 그걸로 요리를 하는 노동자, 직접 바느질을 하고 재단을 하고 꿰매고 재봉을 하는 노동자. 그 사람이 바로 이 첫 번째 캐릭터에요.
저는 노동의 즐거움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아까 시에서 그 도리깨를 열심히 내리치면서 막 즐거움이 느낀 그들처럼, 노동자들에게는 정말 순수하고 맑은 성취감이 있죠. 여러분은 이런 성취감을 원하고 있나요? 이렇게 살고자 하는 건가요? 여러분의 대답이 궁금하네요.
두번째. 중간 관리자가 있습니다. 이 중간 관리자는 그 그림에 나와 있는 이 사람인데요. 지금도 있죠. 예를 들어 주방에서도 메인 역할을 하시는 쉐프님이 따로 있으시죠. 이 분이 모든 요리를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동료와 후배 요리사들과 같이 있으면서, 동료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어떤 궁금함이 생겼을 때, 동료들이 낯선 상황이 부딪혔을 때, 능숙하게 그걸 해결해 주는 그런 분이신 거죠. 헤어 디자이너도 마찬가지죠. 헤어 디자이너도 자기 밑에 스텝을 두 명 세 명 이렇게 둔 디자이너분들 계시잖아요. 그분들은 물론 스텝 분들이랑 같은 일을 하죠. 하지만 그 스텝 분들이 미처 하지 못하거나 아직 익숙하지 못하거나 잘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제 보조하면서 이 분들을 관리해서 보다 많은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중간 관리자 역할이죠. 패션도 마찬가지고요. 요런 캐릭터가 있어요. 여러분이 바라는 낙원, 그러니까 여러분이 느끼고 싶은 성취감은 이런 캐릭터인가요?
세번째, 이 양반이요. 양반 인데 어떤 양반이냐면 일종의 사장님 양반이죠. 정치계는 진출하지 않고 그냥 내가 소유하고 있는 요것을 잘 관리해서 그냥 즐겁게 잘 지내려고 하는 그런 사장님 정도? 사장님들이 직접 재밌게 하지 않죠. 직접 가지를 하지 않고 직접 디자인을 하지 않죠. 자기 밑에 디자이너가 있고 자기 밑에 재봉사가 있고 자기 밑에 직원 분들이 계시죠. 이분은 이 시스템을 전체적인 걸 총괄하고 진행하고, 허락하고, 결정하고, 가끔 도와주고 뭔가 문제가 있는 걸 이렇게 해결을 하는 것이죠. 이것을 관찰하고 통제하고 책임지는 역할입니다.
되게 좋아 보이지만 어, 제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만난 사장님들이 저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노동자들은 망하면 다른 일자리라도 찾을 수 있지만, 사장님들은 자신의 전재산을 다 날리기도 하거든요. IMF같이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정말 너무나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그리고 지난 코로나 시절에 정말 자영업자분들이 정말 완전히 무너진 분들이 많았어요. 정말 화려하고 잘 되고 인정받던 사장님들도 그렇게 되니까 진짜 어느 날 한 순간에 그냥 폭삭 다 망해 버리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아무튼,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사장님을 원하시나요?
네번째, 마지막은 정치경제계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거에요. 사장님 중에서도 어떤 사장님들이 있냐면 돈을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벌어서 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있어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춰지지 않아. 그 사람이 이렇게 해야 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동의를 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분한테 의견을 물어봐요. 그런 사람들이 결국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정치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게 되죠.

예를 들면 백종원 선생님이시죠. 저는 정말 존경하는 분인데 여러 면에서 물론 비판 받는 면도 분명히 있는 건 알지만, 아무튼 되게 존경스러운 분이거든요. 근데 이 분이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이나 결정을 할 때, 국회 청문회나 국회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이분을 초청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분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하고, 왜냐하면 이분이 이미 이 업계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이 있거든요. 그만큼 이분이 그 업계 현황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이런 사람인 거죠. 백종원님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한다면 저는 꽤 높은 확률로 당선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물론 본인이 원하지 않으시겠지만. 하하. 여러분의 선택이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여러분이 원하는 성취감의 끝은 이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인가요?
이건 그야말로 선택의 문제인 거 같아요. 이 성취감들 중에서 나는 어떤 성취감을 즐기고 싶은가. 내 라이프 스타일을 내가 정하는 거죠. 그리고 난 이렇게 사는 게 나한테 맞는 거 같아. 이런 성취감이 난 제일 좋아.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난 제일 좋아. 이렇게 정하고 그거를 재밌게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또 그 안에서 찾고 이게 저는 좋은 거 같거든요. 여러분에게 빛나는 삶은 어떤 건가요. 어, 그걸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비판 초론 상상 3단계는 뭐냐면, 어이 세 가지 질문인데요. 어, 여러분은 이 세 가지 질문 중에서 하나하나만 하나만 선택해서 답을 이제 비밀 댓글로 이렇게 달아주시면 제가 또 열심히.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제 나름의 경험과 또 제가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것들을 좀 예 이야기를 좀 드릴 수 있는 그런 대화를 하도록 하고요. 저는 이 중에서 요거를 택했습니다. 뭐냐면 바로 3번입니다. 3번 노동자, 고용자, 생산자, 소비자, 사업자, 투자자 반복 성장 자 혹은가. 당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이제요 질문인데, 어네 요거에 대해서 답을 해 보자면, 저는 먼저 그 노동자와 고용자 중에서 저는 현재는 노동자로 살고 있죠. 저도 노동자. 왜냐하면 어일을 해야 돈을 보니까요. 저 학교에 안 나오면 돈 못 벌어요. 어 잘립니다. 물론, 어 아파서 못 나오는 경우에는 뭐 어느 정도 이렇게 보완해 주는 그런 장치들이 우리나라에는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어 당연히 제가 막 1년, 2년, 3년 계속 이제 학교 안 나오면 당연히 전 잘리.
그니까 일을 안 하면 돈을 못 받아요. 그러니까 전 노동자. 노동자로 저는 22년, 3년을 살았고 앞으로 최대 한 15년 정도 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저는 뭐 교사라는 노동에 대해서, 교직이란 노동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어 가지고음 즐거워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아마이 노동은 계속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한테 꼭 하나 노동자에 관해서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 직업이라는게 일이라는게 꼭 돈만을 위해서 하는 거 같진 않아요..
그니까 제가 이 곳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서, 이런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자막을 이렇게 이게 화면을 만들고 막 이런 작업들이 돈만 벌는 걸로만 하면 사실 제일 간단한 건 그냥 교과서 보고 그냥 줄줄줄 읽는 거죠. 여러분이 자든 말든 제 이야기를 듣든 말든 어 메시지가 전달이 되든 말든 여러분이 싫을 좋아하든 말든 그냥 그 시간을 채우기만. 하면 어쨌든 돈은 받으니까, 근데 그런 것만은 아닌 거 같거든요. 일이라는 게 돈만 받는 건 아닌 거 같고, 저는 제 나름대로 수업을 이렇게 구성하고 기획하고 여러분이랑 지 진행을 하면서 여러분이 정말 재미있게 진지하게 아프게 기쁘게 써 준 그 댓글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재밌고 즐겁고 막 가슴이 뛰거나 여러분의 이야기를 읽으면 어, 그리고 여러분한테 제가 뭔가 어떤 도움이 조금이나만 됐다는 느낌이 오면 더 신나고 그니까 뭐 무슨 말씀 드리고 싶냐면 사람이 일을 하는 건 물론 돈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 인정 욕구가 우리한테 누구나 있어요. 그 인정을 받는 게 대단히 중요해요. 그걸 이제 효능감이 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구나, 저 사람에게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구나, 그니까 저 사람에게 내가 조금이나마 필요한 사람이 되었구나는 그 감정, 그 느낌이 그 성취감이 굉장히 우리 삶을 되게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는 되게 큰 힘이 되는 거 같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어, 돈 중요한데, 그 돈과 함께 그 여러분이 그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여러분이 주변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도움이 되었다라는 그 느낌을 받게 하는 그런 것들을 찾아가면 노동도 너무너무 즐거울 수 있다는 거네.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 그다음에 두 번째 고용자, 저는 지금은 고용자가 될 각 없고, 저는 교사를 그만두면 고자로 살고 싶어요. 교사를 그만두면 당 한 5년 6년 동안은 좀 여행을 다닐 생각이고, 그 여행을 다녀오고 난 다음에 저는 계속 좀 구상을 해서 보자, 그니까 사장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근데 무슨 그 나이에 60이 넘어서 제 인생을 걸고 막 이런 거를 하고 싶지 않고, 제가 되게 좋아하는 유튜버 중에 '창 엄마'라는 그 유튜버님이 계신데, 그 분이 권하는 게 되게 좋았거든요. 어떻게 모을 거냐면 천만 원짜리 사업을 세 번 정도 해 보시라고, 물론 천만 원은 작은 돈 아니지만, 어 한 40대 50대를 대상으로 얘기한 거예요. 40대 50대 정도 되면 한 천만 원 정도는, 물론 대단히 큰 돈이지만 또 1천만 원이 없어졌다고 해서 내 인생이 막 망가지고 막 내 인생 폭망이 난 뭐, 내 인생 끝났어, 인생 이회차 없나 이런 거 정도는 아니거든요. 물론 타격은 있지만 되게 귀한 돈이긴 하지만, 그래서 그 분이 제안한 건 그 천만 원짜리 사업을 세 번 정도 해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 세 번 안에 뭔가 성공한 게 있으면, 그거를 가지고 계속 개발하고 개발하고 파고 파고 파서, 어 확장시켜 보라고 어, 그게 어장담하는데 이거 하나는 장담한다. 뭘 장담하면? 재밌다고, 사업하면 재밌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음, 저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음, 돈을 지금부터 계속 모으고 있거든요. 그 사업용 돈을 따로 모으고 있는데 모아서, 어 그때 딱 제가 이제 60살이 됐을 때 계좌를 열어서, 다행히 3천만 원이면 1천만 원씩 세방 하는 거고. 만약에, 한 뭐, 한 1,500만 원밖에 없으면 500만 원짜리 셋째를 하는 거죠. 아무튼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고용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소비자는 뭐 늘 소비자로 살고 있는데 저도 소비 좋아하거든요. 근데 저는 생산자로 살고 싶어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래서 여러분이 세상에 없던 뭔가를 만들면, 그 거 다 생산이, 어, 저는 생산자로 지금도 살려고 하고 있고요. 일단 뭐, 글을 쓰고 있고, 블로거로서 그리고 어 수업을 만들고 있죠. 그러니까 여러분하고 이렇게 수업. 진행하는 거 이런 수업하시는 분이 거의 없거든요. 거의 모르긴 모르지만, 제가 처음으로 만든 걸 거예요..
이런 식으로 방식의 수업을 만들어서 하는 것도 생산이 그리고 웹소설을 쓰고 있고요. 그리고 작곡 지금 요새는 좀 휴가 좀 안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작곡은 할 거고 어 아무튼 이렇게 계속 뭘 만들어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생산자로 앞으로 계속 죽을 때까지 생산자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업가와 투자자가 있는데 전 이건 둘 다 해보고 싶어요. 아까 뭐 사업가는 아까 얘기했고, 투자자는 지금은 뭐 투자자라고 할 만큼 뭐 그렇게 하지 않데 그런 건 있어요.
그니까 당장 내일 내일 모래 상게 어떻게 변할까 이건 모르죠. 당연히 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3년 후에 세상은 어떻게 될까? 혹은 5년 후 혹은 10년 후에 세상은 어떻게 될까? 전 이런 궁금한 증은 늘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런 궁금함을 정말 전문적으로 여러 자료를 통해서 공부하는 학문을 '미래학'이란 좀 읽히면 그 방향에 관련된 산업이 있을 거고, 그 산업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있을 거고, 그 기업들 중에 누가 1등을 할 거냐는 못 맞추겠지만, 그 기업들 중에 1위부터 5위까지를 한번 맞춰 보자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 1위부터 5위까지 어를 한번 추려서, 내가 이를 테면 한 100만 원씩, 그 다섯 개 기업에 100만 원, 100만 원, 100만 원게 500만원 정도를 이렇게 묻어 놓으면, 한 5년 후에는 그 기업들 중에 하나 혹은 두 개가 엄청 폭발력 있는 성장을 하는 거죠.
엔비디아 럼 엔비디아 3년 전에 2020년에 비해서 지금 18배 성장했군요. 18배. 그럼 만약에 여러분이 만약에 100만 원. 워치를 샀으면 5년 후에 그 돈이 1800만 원이 되어 있는 거죠. 뭐 재밌지 않을까요? 재밌을 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막 이게 하루하루 막 이렇게 막 그거는 저랑은 안 어울리고, 아, 저는 그런 미래학을 공부해서 투자자 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하고 성장이 있는데 저는 반복도 할 거고요, 성장도 할 거예요..
이 무슨 말이냐면, 어, 저는 제 입장에서 제 경험으로는 성장을 하려면 반복을 해야 돼요. 이 세상에 어떠한 성정도 성장도 어느 날 하루 갑자기 우와 나 성장 이런 건 절대 없는 거 같아,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다 보면, 저는 성장도 이렇게 무슨 곡선이나 직선으로 돼 있는 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장은 제가 겪은 성장은 전부 다 계단식이 있어. 계단식, 그러니까, 내가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자아요, 그러면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갑자기 성장해 있더라고 나도 모르게 한 단계 푹 올라가 있어. 그래서 와 잘 되네, 그러고 그걸 좀 하잖아요, 그러면 그게 또 좀 한계가 있어요. 또 그걸 반복하게 반복하다 보면 또 한번 부 올라가고 그런 거 같아요. 제가 경험한 성장은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는 반복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성장할 수 없고, 그 성장은 계단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제 경험은 그래 가지고 어네 앞으로도 좀 좀 좀 그렇게 하려고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와가 중에서는, 저는 가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네, 여기까지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이 중에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원하시나요? 그 이야기를 어 하나씩 해 주세요. 노동, 고용 중에 하나, 소비, 생산 중에 하나, 사업, 투자 중에 하나, 반복, 성장 중에 하나, 자, 혹은가, 이것 중에 하나 렇게 골라서 이야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 마지막 4단계 표현입니다.
어 세일에서 건진 고의의 별빛 요거를 보면 어, 어떤 표현법이 나오냐면 의인법이 나오죠요. 표현법은 사람이 아닌 대상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건데 여기 뭐 별 나라인 외로운 별 없으랴 여기 뭐 외로운 별, 혹은 또 저 나무들이 막 서로 얼싸안고. 이거는 뭐 사람이야 가능하는 건데 사람이 아닌 것들에게 사람인 것처럼 표현을 했으니까. 그래서 이건 뭐네 의인법. 뭐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없죠, 의인법.
그리고 여기에는 이제 그요 사실 그 한시 원래 한자로 써 있는 시예요. 그 한자로 써 있는 씨를 한글로 옮긴 거여서 이거를 뭐 표현법이 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여기 나와 있으니까 어떤 비유법을 쓸 때 처럼이라는 뭐가치라고 쓰면 걸 직유법이 하거든요. 그래서 여기 1번에 뭐뭐처럼 접기 처럼이라는 나왔으니까 요거는 직유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요, 정도입니다. 뭐 둘 다 어떤 대단히 신선하고 창의적이고 재밌는 은유나 비유를 썼다기 보다 그냥 자기 눈앞에 보인 걸 거의 그대로 그냥 설명하고 있는 그런 시들고 이 시에서는 어떤 태도, 깨달음 이런게 더 중요한 거여서 여러분이 이걸 보고, 어 그러한 태도, 세상에 모든 것이 빛나네. 혹은 여기가 원이네, 저기는 낙원이 아니네. 혹은 나는 이렇게 사는게 이렇게 사는게 이렇게 사는게 낙원이라고 생각해라는 그런 어떤 고민의 생각의지 목표의 지점을 여러분이 찾아낼 수 있다면 이 시는 충분히 잘 즐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네. 그동안 어 유튜브 영상 시 수업 들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네. 고생했습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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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비판하고, 공감하며, 상상할 자격을 얻는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 자격을 얻듯이.
안녕하세요, 학생 여러분. 네 대망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어, 오늘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주제는 이겁니다.
나는 언제 힘들수록 즐거운가?
이게 약간 좀 이상하고, 괴상하고 그런데요, 진짜 그런 경우가 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우리는 살면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이 감정을 더 느끼려고 하죠. 이감정은 약간 변태같아서, 힘들수록 더 좋아해요. 때로는 괴로울수록 그 즐거움이 더 크죠. 이 감정은 무엇일까요?
네 이 감정은 성취감이에요.
우리가 무언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때, 그 과정이 힘들고 고되고 괴로울수록, 우리는 그것을 이뤄낸 순간에 엄청난 만족감을 느끼죠. 그런 감정을 성취감이라고 하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저마다 생긴 것이 다르고 능력이 달라서, 우리가 저마다 성취감을 느끼는 분야가 달라요. 이것을 먼저 이해하고, 인정하고, 잘 찾아야 해요. 나에게 맞는, 내가 잘 하는, 내게 익숙한, 내가 좋아하는 성취감의 영역과 종류를 잘 찾아야 해요. 그래야 좀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신에게 물어봐야 해요.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노동자인가? 고용자인가? 소비자인가? 생산자인가? 사업자? 투자자? 나, 반복하는 삶을 원하나? 성장하는 삶을 원하나?.
이러한 이야기를 두 편의 시, 정약용 시인의 '보리타작' 그리고 황동규 시인의 시 '세일에서 건진 고희의 별빛' 두 편을 보면서 이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말들을 좀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데요. 먼저, 노동자. 노동자는 '내 노동을 팔아서' 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단적으로 말하면, 노동을 안 하면 돈을 못 벌어요. 그게 노동자입니다.
고용자는 다르죠. 고용자는 노동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사람들이에요. 고용을 해서 그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이죠. 고용자도 물론 일을 합니다. 그런데 좀 다른 건 고용자는 일을 하지만, 어떤 특정 시간 안에서는 일을 할 수도 있고, 일을 안할 수도 있고요, 일을 안 해도 돈을 벌 수 있어요. 좋아보이죠? 네, 엄청 좋을 거에요. 하지만 다 좋은 게 아니고 이런 단점이 있어요.
노동자에게는 퇴근 시간이라는 게 존재 하죠. 그러니까,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죠. 그러면 9시부터 6시까지는 어째든 일을 해야 되지만, 6시에 퇴근한 이후부터 다음날 9시까지는 여하튼 일을 안하죠. 퇴근한 이후에는 '직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난 상관없어요. 이 직장이고 뭐고, 난 내 개인 삶을 누릴 거에요', 일단 이게 기본이죠. 퇴근한 이후에 노동자에게 직장의 책임은 결국 나한테 없는 거거든요.

그러나 고용자는 다르죠. 고용자에게는 '퇴근이 없습니다'. 고용자는 퇴근을 하고 나서도 '내가 운영하고 있는 이 매장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이 고스란이 '고용자'에게 있어요. 그래서, 퇴근한 이후에 이 매장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것은 다 고용자의 책임이죠. 고용자는 늘 언제나 어느 때나 일을 해야 할 수 있다는 게 다른 거죠.
그 다음에 소비자가 있죠. 소비자는 뭐 자기가 번 돈으로 마음껏 자기가 원하는 상품들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소비자죠. 재밌죠, 소비자. 대중이 소비자가 된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어요. 대략 200년 정도라 할까요. 그전에 소비라는 행위는 정말 특별한 권력자들만 할 수 있었죠. 왕을 정점으로 하는 귀족들과 그들 근처에 있던 이들까지죠. 그런데 이것이 산업혁명으로 생산력이 급증하면서 일반 대중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일이 된 것이죠.
저도 쇼핑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는 옷도 좋아하고 전자제품도 되게 좋아하고, 꼭 사지 않아도 윈도우 쇼핑하는 것도 즐거워해서요. 무언가 나에게 필요하고, 어울리고, 중요한 것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즐거움을 좋아하죠.
생산자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죠,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고요. 소비자들이 구매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죠. 생산자에도 대단히 큰 변화가 있었어요.
지난 100년동안은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였죠. 소품종 대량생산의 시대였어요. 그래서 대단히 많은 생산자들이 대단히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함께 생산에 참여하면 대단히 많은 거대하게 많은 양의 생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죠. 이것을 대단히 많은 사람들에게, 대부분 노동자인 사람들에게, 생산의 과정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팔았습니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받은 월급으로 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어요. 이 과정에 무엇보다 놀라운 변화는 대량 생산 시스템이 빠르게 자동화, 로봇화가 되었다는 것에요. 그러자 예전에는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야 겨우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상품을 지금은 한 사람이 몇 개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래서 예전에는 생산자들이 상상만 하고 만들어 낼 수 없던 상품들을 지금은 훨씬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 다음에 사업가가 있고 투자자가 있습니다. 사업가는 자기가 직접 어떠한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시스템, 그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죠. 그니까 직접 나무를 조각해서 그릇을 만들고 숟가락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내가 없이도 나무 숟가락과 나무 그릇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사업가이죠. 그러니까 사업가의 핵심은 자동화에요.
그리고 투자자가 있어요. 투자자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지도 않아요. 투자자는 시스템을 만든 사업가를 찾아내죠.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자동화 시스템, 그 시스템을 누가 만들었어, 딱 봤더니 요 사람 잘 될 거 같은데? 근데 이 사람이 지금 안타까운 게 뭐냐면, 그 시스템이 이 사회에서, 이 경제권에서 뭔가 수익을 내려면 한 1억 정도가 필요한데, 지금 딱 5천만 원밖에 없어. 그래서 누가 한 5천만 원 정도를 투자를 해주면, 한 1년이 지난 후에, 그 이후에 10억을 벌 거 같아, 그럼 그 수익의 절반을 내가 받을 수 있어. 그러니까 내가 5천만원을 투자해서 1년 후에 5억을 벌 수 있다는 판단인 거죠. 그럴 수 있거든요. 사업을 하다 보면, 그 자동화 시스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수익을 가져 가기 위해서는, 그 전까지는 꾸준히 자본을 투입해서 조건을 갖춰 줘야 돼요. 그 조건이 딱 맞춰졌을 때, 그때에야 수익이 발생하거든요. 투자자는 그런 거를 잘 찾아서 투자를 해주는 사람들 있죠.
반복하는 것은 그냥 같은 일을 반복하는 거죠. 익숙하게, 능숙하게,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리고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람들은 똑같이 반복하는 걸 하다가 그게 능숙해지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죠. 그리고 또 그 다음 단계로, 그 다음 단계로, 그래서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겠지만,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점점 더 자신의 세계가 넓어지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와 가가 있어요. 보통 우리가 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가능한 사람들을 '자'라고 불러요. 노동자도 그렇죠. 그 사람이 일을 그만두면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대신 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 다음에 '가'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어요. '가'는 뭐냐면 대체가 불가능한 사람이에요. 계속 성장하고 성장해서, 그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안되는, 그 사람만의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낸 사람을 말하죠. 그래서 이 사람들에게는 보통 많은 사람들이 모여요. 그 사람에게 배우려고요. 그 사람이 한 명, 두 명, 열명, 백 명을 넘어서서 하나의 거대한 가족을 이루는 사람이죠. 그래서 이 '가'라는 한자를 보시면 집 가, 가족할 때 그 '가'이죠.
노동자, 고용자. 소비자, 생산자. 사업가, 투자가. 반복, 성장. 자, 가. 여러분은 이 말들 중에 어떤 삶의 스타일을 원하시나요? 그것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시입니다. '세일에서 건진 고흐의 별빛'이라는 시인데요.
어, 이게 이 뭔 소리야? 일단 기본 내용 파악을 해 보죠.
이 시 속의 나는 그림을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그림을 사러 갔더니 어머나, 세상에 마침 세일을 하는 거야. 그래서 세일을 하는데, 고흐의 원작을 고대로 베겨서 그린 복사화가 엄청 싼 거죠. 그 싼 그림을 우연히 이제 손에 넣은 거예요. 근데 이분이 평소에 너무 갖고 싶어 하셨나 봐. 그래서 그 그림을 사고 너무 좋아가지고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그냥 쭉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시를 읽어보면, 그냥 그림을 설명하는 거에요. 어려운 게 없어요. 한 번 보세요.
방금 세일에서 고흐의 복사화를 샀대요. 샀는데, 보니까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지금 여기 그림 보면, 별이 빛나고 달이... 빛나고 있죠. 왼쪽은 별, 이쪽에는 달,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편백나무 길이 있어요. 편백나무 길이 있는데 한 가운데에 편백나무 두 줄기가 있어요. 이 그림 보면 진짜 중간에 나무 있잖아요. 나무 보면 밑에 줄기가 두 개가 있어. 줄기는 두 갠데 위에 나무가 이렇게 하나처럼 됐어요, 보이죠? 그래서 얘네 나무 두 줄기가 얼싸안고 하나로 붙어서 있어라고 할 수 있는 거져.
근데 이 편백나무 길, 편백나무가 있는 이 길이 어디에 있냐면 밀밭, 그 밀가루 만드는 그 밀인데, 아마 계절이 가을쯤 되나 봐요. 이제 밀을 거둘 시기가 됐나 봐요. 아주 노랗게 밀이 다 익어서 이렇게 막 바람에 막 흔들리고 있죠. 그 밀밭이 바로 옆에 있는 거예요. 근데 그 사이에 마차가 하나 걸어오고 있어요,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마차가 하나 걸어 오고 있고 그 다음에 여기, 아, 여기, 농부 두 사람. 농부 한 사람이 이제 삽을 이렇게 들고 또 한 사람은 주머니에 손 찌르고 이렇게 걸어오고 있어.
그리고 시 속에서 뭐라 그러냐면, 다 빛난다고 해요. 빛나라 별들, 빛나라 편백나무, 빛나라 빛나. 다 빛나 세상에 안 빛나는 게 없어 다 빛나 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만약에 안 빛나는 게 있으면 그거는 고흐라는 사람이 다녀가지 않았을 뿐이야. 그니까 고흐라는 사람이 그린 세계에서는 모든 게 다 빛나는데, 난 그게 좋아 너무.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이제 이 시를 3단계 비판, 추론, 상상으로 읽어보자면, 우리가 이렇게 물어볼 수 있죠.
당신에게는 정말 모든 것들이 전부 다 빛나 보이나요? 혹은 언제 그렇게 빛나 보였나요? 그러니까, 이런 삶의 태도로 살 수 있어요. 세상 모든 것들을 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세상이 전부 다 빛나 보일 수 있죠. 세상 모든 이들이 다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고 예쁘고, 즐거워 보일 수 있죠. 근데 정말 그런가요? 세상 모든 게 다 빛나나요? 그 고민을 이어서 다음 시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 두 번째 시는 보리 타작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는 정약용이라는 분이 쓴 씨인데요, 맞아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정약용, 우리는 보통 학자로 알고 있는데 옛날에는 자신이 배운 것을 표현할 때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었거든요. 자기가 배운 걸 표현할 때 시로 쓰거나, 가사로 쓰거나, 글로 적어도 굉장히 운치가 있는 글로 많이 적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문학 작품으로 남아 있는데, 정약용 이 분도 정말 많은 작품을 남기셨죠. 그 중에 보리 타작이라는 시를 같이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요? 먼저 그림을 한번 떠올려 보시면 돼요.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 그림을 보시면, 중간에 이 보리를 이렇게 쫙 깔아 놓고 그리고 한 사람이 높이 장대 같은 거 들고 있는데 그 끝에 이렇게 브이자로 이렇게 꺾여져 있죠. 요게 뭐냐면 이게 바로 도리깨입니다. 이 도리깨를 들어서 보릿단을 바로 빵빵 때리면 이게 나무를 내리치는 힘에 더해서, 이 도리깨가 빙글빙글 돌 수 있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빵 내리치는 힘에 그 끝에가 이렇게 회전하는 힘이 더해져서 굉장히 센 힘으로 보릿단을 내리치게 되는 거죠. 그러면 그 충격파에 의해서 그 보리에서 보리 알맹이가 이렇게 떨어져 나오는 거를 옆에 사람이 이렇게 수거해 가는 그런 겁니다. 옛날에 보리 타작을 이렇게 했거든요.
그림 보시면 보리가 있고 주변에 이렇게 도리깨를 내리치는 사람 세 사람이 있고요, 그리고 중간에 빗자루로 살살 보리를 모으는 사람이 있어요. 망건을 쓰고 있는 이 사람이요. 흩어진 보리를 이렇게 살살 모어서 이제 빗자루로 이렇게 가운데로 이렇게 좀 모으는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 양반 같지는 않죠? 양반 같지는 않고, 일을 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힘든 막노동을 하는 건 아니고요. 아마 중간 관리자 정도 되는 그런 사람처럼 보여요.
시 속의 주인공은 보리타작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을 보고 있는 거죠. 자신이 본 풍경을 쭉 묘사한 건데, 그걸 한번 정리를 해보면 먼저 시작은 막걸리입니다. 막걸리. 먼저 일하시는 분들이 막걸리를 이제 한잔 쭉 먹었어요. 요것만 봐서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건, 아, 부자다 어, 부자야. 이 집은 부자야. 왜냐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자거든, 왜냐면 막걸리를 만들려면, 어, 쌀을 오랫동안 묵혀서 누룩을 더해서 술을 제조하는 방식들을 해야 되는데, 그 말은 무슨 말이에요? 술을 만들 많은 양의 쌀을 먹지 않고 남겨둬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조선시대 500년 600년 역사 중에 쌀을 먹지 않고 술을 만들기 위해서 남겨둘 수 있는 정도로 잘 사는 집은 흔치 않아요. 암튼 부자다. 어, 이 집은 부자다.
그다음에 보죠, 큰 사발의 보리밥, 그렇죠? 밥은 또, 보리밥을 먹어. 근데 얼마나 많이 먹냐, 한 자. 여기서 한 자라는 단위는 대략 30cm 든요. 이만큼의 밥을 먹는다는 건데, 이제 약간의 조금 과장 법이겠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밥을 많이 먹었다는 건 이미 뭐 유명한,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1900년대 초반, 180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사진이 처음 들어왔을 때, 서양 사람들이 참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렇게 찍혀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진 중에, 대단히 대단히 놀라운 사진 중에 하나는 밥을 먹는데 진짜 밥이 밥 그릇 위로 이만큼 올라와 있죠. 그거를 앞에 두고 찍힌 사진들이 있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어인터넷 검색창에 한국 사람 밥, 1900년대, 조선시대 이렇게 검색해 보시면, 그 사진이 바로 나오거든요. 아무튼, 밥을 엄청 많이 먹, 먹고 밥 먹고 나서 돌리게 잡고 마당에 나서는데,

검게 탄 두 어깨 근육질이야..
어, 아주 검게 탄 어깨, 여름인가 봐요. 두 어깨가 햇볕을 받아서 번쩍번쩍, 아주 근육질이야. 근육이 탄탄한 남자가 그냥 빵빵 내리치는 거예요. 옹해야 소리 내면서. 당시에 이렇게 노동을 할 때 부르는 노래들이 있죠. 보통 민요로 전해지고 있는데 같이 노래를 주고 받으면서 발 맞춰서 두드리고 빠지고 두드리고 빠지고 이렇게 일을 했던 거죠. 삽시간에 보리 낟알이 온 사방에 가득하죠. 노래가락 점점 높아지고 이런 상황이에요.
근데 여기에서 여러분이 좀 더 깊고 넓은 이해로 들어가면 여러분이 좀 더 깊이 봐야 되는 부분은 바로이 부분입니다. 뭐냐면 마음이 몸의 노예 되지 않았네 이 부분이요. 그러니까 노랫가락이 점점 높아져 일을 열심히 해. 근데 사람들이 이거를 한 시간 두시간 계속 하는 거예요. 그러면 당연히 힘들죠. 힘들면 피곤하고. 몸이 힘들면 당연히 얼굴이 찌푸져져야 돼. 그런데 이 시의 말하는 이가 보니까 전혀 그렇지가 않은 거죠. 몸이 힘든데도, 마음이 즐거운 거에요.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렇죠. 대부분의 경우, 마음은 몸의 노예에요. 여러분들도 아마 그럴 거예요. 내 몸이 어디가 다치거나 아프거나, 큰 상처가 났거나, 그리고 막막 배탈이 나고 이런 상황이면 내가 아무리 마음을 따뜻하게 예쁘게 먹으려고 해도 안 되죠. 왜냐면 내 몸이 아프니까. 그러니까 마음은 몸의 노예인 거죠.
그런데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요. 이 시에 묘사된 것처럼 몸만 보면 되게 힘들고 피곤하고 괴로운데, 분명 힘들고 피곤하고 괴로운데, 이상하게 마음이 즐거울 때가 있어. 네 맞아요. 우리는 이것을 성취감이라고 하죠. 이 이상한 감정을 우리는 성취감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내가 어떤 목표를 세웠어요.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서 실천해야지. 하루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것을 만드려면 실천을 꾸준히 반복해야죠. 그러니까 진짜 실천하려면 루틴을 만들어야죠. 그리고 루틴이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해야죠. 그걸 안하면 마음이 불편하고 몸이 불편할 정도로 습관이 되면 몸이 계속 그걸 반복해서 하게 돼 있단 말이죠. 그거를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했어요. 힘들죠. 당연히 힘들어요. 당연히 내 몸은 피곤하고 힘들고 괴로워요. 그런데 내 마음은 즐겁죠. 왜냐고요 내가 목표한 걸 점점 이루어가고 있으니까. 내가 정말 바라던 것을, 내가 정말 원하던 것을 결국 이뤄내고 있으니까요.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죠. 이 노예들이 이 노비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데. 내 눈에 결과물이 보이는 거야. 내가 정말 힘들고 피곤한데 당연히 몸은 괴로운데. 내 눈 앞에 점점 보리 낟알이 점점 점점 많아지는 게 보여. 그렇게 보리를 걷어서 쌓고 걷어서 쌓고 했더니 내 노동의 결과물이, 내가 열심히 일한 결과물이 내 눈 앞에 여기에 쌓여. 누가 봐도 내가 열심히 한다는 게 눈에 보여. 누가 봐도 내가 잘한다는 게 눈에 보여. 당연히 칭찬 받죠. 당연히. 인정받고 당연히 사람들이 와 대단하다. 그렇죠. 이때 내 안에 고이는 감정이 성취감이에요. 성취감이 생기죠. 그러니까 되게 힘들지만 좋은 거죠. 성취감 때문이에요. 마음이 몸의 노예가 아닌 상태가 되는 건 바로 성취감 때문인 거죠.
그래서, 이 시의 말하는 이의 마지막 결론이 이거에요. 이 사건을 보고 있는 말하는 이는 노비가 아니에요. 이 사건을 보고 있는 사람은 머슴이 아니에요. 이 상황을 보고 있는 사람은 양반이야. 왜냐하면 마지막 행 때문이죠. 이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벼슬길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니까 벼슬길에 갈 수 있는 사람이 이 상황을 보고 이런 결론을 내린 거죠.
낙원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니야. 낙원은 여기에 있어. 왜냐하면, 마음이 몸의 노예가 아닌 상태, 몸이 힘들고 괴롭고 몸이 피곤하더라도 내 마음속에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해서 그거를 넘어서는 이 상태, 그러니까 성취감을 가득 느끼고 있는 이 상태, 이게 말하는 이가 보기에 낙원이죠. 여기에서도 이렇게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데, 왜 굳이 벼슬길에 나가는 거냐는 거죠.
아마도 말하는 이에게 평소에 벼슬길에 나서기를 주변에서 많이 권했나 보죠. 그리고 그렇게 권한 이유는, "벼슬길 나가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긴 하지만 성취감이 장난 아니야. 너가 구청장 되고, 시장 되고, 도지사 되고, 장관님 되고 그러면 몸은 좀 힘들어도, 진짜 성취감이 장난 아냐. 다들 널 인정하고, 존중하고 그럴거야." 이런 추천을 했겠죠. 그런데 이 시의 말하는 이는 깨달은 거죠. 정말 성취감이 목표라면, 여기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을요.
이제 3단계로 들어가 보죠. 이 시의 등장 인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열심히 도리깨로 두들기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두번째, 그 옆에서 이제 살살살살 이렇게 보리 낟알을 모으면서 일을 지시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관리자가 이렇게 있고요. 그 다음에 이 시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 그러니까 말하는 이가 있죠. 그러니까 일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늘에서 이렇게 상황을 보고, 아 저렇게 일하는구나, 어 되게 재밌게 하네, 마음이 몸의 노예가 되지 않았네, 어 신기하네, 어 여기가 낙원이구만 뭐, 이러면서 이야기하는 사람이죠. 벼슬길 어쩌고 하는 거 보니까 분명 양반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시에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이 시에서 양반들의 모범으로 나오는 인물이 있죠. 바로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죠. 양반 중에서도 벼슬길에 올라간 정치 경제계 입문한 사람이요. 이 시에는 이렇게 네 개 캐릭터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분과 얘기하고 싶은 건 이 네 개의 캐릭터 중에서 여러분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는 것인가 하는 거에요. 여러분의 삶에도 이 캐릭터들이 고스란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은 이 중에 어느 하나의 삶을 살기를 원하죠.
하나씩 살펴볼게요. 첫 번째 노비는 지금의 노동자와 같죠. 직접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하고 로티를 사용해 펌을 하는 노동자, 직접 화구를 다루고 조리기구를 다루고 식재료를 정리하고 준비해서 그걸로 요리를 하는 노동자, 직접 바느질을 하고 재단을 하고 꿰매고 재봉을 하는 노동자. 그 사람이 바로 이 첫 번째 캐릭터에요.
저는 노동의 즐거움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아까 시에서 그 도리깨를 열심히 내리치면서 막 즐거움이 느낀 그들처럼, 노동자들에게는 정말 순수하고 맑은 성취감이 있죠. 여러분은 이런 성취감을 원하고 있나요? 이렇게 살고자 하는 건가요? 여러분의 대답이 궁금하네요.
두번째. 중간 관리자가 있습니다. 이 중간 관리자는 그 그림에 나와 있는 이 사람인데요. 지금도 있죠. 예를 들어 주방에서도 메인 역할을 하시는 쉐프님이 따로 있으시죠. 이 분이 모든 요리를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동료와 후배 요리사들과 같이 있으면서, 동료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어떤 궁금함이 생겼을 때, 동료들이 낯선 상황이 부딪혔을 때, 능숙하게 그걸 해결해 주는 그런 분이신 거죠. 헤어 디자이너도 마찬가지죠. 헤어 디자이너도 자기 밑에 스텝을 두 명 세 명 이렇게 둔 디자이너분들 계시잖아요. 그분들은 물론 스텝 분들이랑 같은 일을 하죠. 하지만 그 스텝 분들이 미처 하지 못하거나 아직 익숙하지 못하거나 잘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제 보조하면서 이 분들을 관리해서 보다 많은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중간 관리자 역할이죠. 패션도 마찬가지고요. 요런 캐릭터가 있어요. 여러분이 바라는 낙원, 그러니까 여러분이 느끼고 싶은 성취감은 이런 캐릭터인가요?
세번째, 이 양반이요. 양반 인데 어떤 양반이냐면 일종의 사장님 양반이죠. 정치계는 진출하지 않고 그냥 내가 소유하고 있는 요것을 잘 관리해서 그냥 즐겁게 잘 지내려고 하는 그런 사장님 정도? 사장님들이 직접 재밌게 하지 않죠. 직접 가지를 하지 않고 직접 디자인을 하지 않죠. 자기 밑에 디자이너가 있고 자기 밑에 재봉사가 있고 자기 밑에 직원 분들이 계시죠. 이분은 이 시스템을 전체적인 걸 총괄하고 진행하고, 허락하고, 결정하고, 가끔 도와주고 뭔가 문제가 있는 걸 이렇게 해결을 하는 것이죠. 이것을 관찰하고 통제하고 책임지는 역할입니다.
되게 좋아 보이지만 어, 제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만난 사장님들이 저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노동자들은 망하면 다른 일자리라도 찾을 수 있지만, 사장님들은 자신의 전재산을 다 날리기도 하거든요. IMF같이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정말 너무나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그리고 지난 코로나 시절에 정말 자영업자분들이 정말 완전히 무너진 분들이 많았어요. 정말 화려하고 잘 되고 인정받던 사장님들도 그렇게 되니까 진짜 어느 날 한 순간에 그냥 폭삭 다 망해 버리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아무튼,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사장님을 원하시나요?
네번째, 마지막은 정치경제계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거에요. 사장님 중에서도 어떤 사장님들이 있냐면 돈을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벌어서 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있어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춰지지 않아. 그 사람이 이렇게 해야 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동의를 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분한테 의견을 물어봐요. 그런 사람들이 결국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정치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게 되죠.

예를 들면 백종원 선생님이시죠. 저는 정말 존경하는 분인데 여러 면에서 물론 비판 받는 면도 분명히 있는 건 알지만, 아무튼 되게 존경스러운 분이거든요. 근데 이 분이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이나 결정을 할 때, 국회 청문회나 국회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이분을 초청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분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하고, 왜냐하면 이분이 이미 이 업계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이 있거든요. 그만큼 이분이 그 업계 현황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이런 사람인 거죠. 백종원님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한다면 저는 꽤 높은 확률로 당선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물론 본인이 원하지 않으시겠지만. 하하. 여러분의 선택이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여러분이 원하는 성취감의 끝은 이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인가요?
이건 그야말로 선택의 문제인 거 같아요. 이 성취감들 중에서 나는 어떤 성취감을 즐기고 싶은가. 내 라이프 스타일을 내가 정하는 거죠. 그리고 난 이렇게 사는 게 나한테 맞는 거 같아. 이런 성취감이 난 제일 좋아.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난 제일 좋아. 이렇게 정하고 그거를 재밌게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또 그 안에서 찾고 이게 저는 좋은 거 같거든요. 여러분에게 빛나는 삶은 어떤 건가요. 어, 그걸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비판 초론 상상 3단계는 뭐냐면, 어이 세 가지 질문인데요. 어, 여러분은 이 세 가지 질문 중에서 하나하나만 하나만 선택해서 답을 이제 비밀 댓글로 이렇게 달아주시면 제가 또 열심히.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제 나름의 경험과 또 제가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것들을 좀 예 이야기를 좀 드릴 수 있는 그런 대화를 하도록 하고요. 저는 이 중에서 요거를 택했습니다. 뭐냐면 바로 3번입니다. 3번 노동자, 고용자, 생산자, 소비자, 사업자, 투자자 반복 성장 자 혹은가. 당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이제요 질문인데, 어네 요거에 대해서 답을 해 보자면, 저는 먼저 그 노동자와 고용자 중에서 저는 현재는 노동자로 살고 있죠. 저도 노동자. 왜냐하면 어일을 해야 돈을 보니까요. 저 학교에 안 나오면 돈 못 벌어요. 어 잘립니다. 물론, 어 아파서 못 나오는 경우에는 뭐 어느 정도 이렇게 보완해 주는 그런 장치들이 우리나라에는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어 당연히 제가 막 1년, 2년, 3년 계속 이제 학교 안 나오면 당연히 전 잘리.
그니까 일을 안 하면 돈을 못 받아요. 그러니까 전 노동자. 노동자로 저는 22년, 3년을 살았고 앞으로 최대 한 15년 정도 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저는 뭐 교사라는 노동에 대해서, 교직이란 노동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어 가지고음 즐거워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아마이 노동은 계속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한테 꼭 하나 노동자에 관해서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 직업이라는게 일이라는게 꼭 돈만을 위해서 하는 거 같진 않아요..
그니까 제가 이 곳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서, 이런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자막을 이렇게 이게 화면을 만들고 막 이런 작업들이 돈만 벌는 걸로만 하면 사실 제일 간단한 건 그냥 교과서 보고 그냥 줄줄줄 읽는 거죠. 여러분이 자든 말든 제 이야기를 듣든 말든 어 메시지가 전달이 되든 말든 여러분이 싫을 좋아하든 말든 그냥 그 시간을 채우기만. 하면 어쨌든 돈은 받으니까, 근데 그런 것만은 아닌 거 같거든요. 일이라는 게 돈만 받는 건 아닌 거 같고, 저는 제 나름대로 수업을 이렇게 구성하고 기획하고 여러분이랑 지 진행을 하면서 여러분이 정말 재미있게 진지하게 아프게 기쁘게 써 준 그 댓글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재밌고 즐겁고 막 가슴이 뛰거나 여러분의 이야기를 읽으면 어, 그리고 여러분한테 제가 뭔가 어떤 도움이 조금이나만 됐다는 느낌이 오면 더 신나고 그니까 뭐 무슨 말씀 드리고 싶냐면 사람이 일을 하는 건 물론 돈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 인정 욕구가 우리한테 누구나 있어요. 그 인정을 받는 게 대단히 중요해요. 그걸 이제 효능감이 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구나, 저 사람에게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구나, 그니까 저 사람에게 내가 조금이나마 필요한 사람이 되었구나는 그 감정, 그 느낌이 그 성취감이 굉장히 우리 삶을 되게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는 되게 큰 힘이 되는 거 같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어, 돈 중요한데, 그 돈과 함께 그 여러분이 그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여러분이 주변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도움이 되었다라는 그 느낌을 받게 하는 그런 것들을 찾아가면 노동도 너무너무 즐거울 수 있다는 거네.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 그다음에 두 번째 고용자, 저는 지금은 고용자가 될 각 없고, 저는 교사를 그만두면 고자로 살고 싶어요. 교사를 그만두면 당 한 5년 6년 동안은 좀 여행을 다닐 생각이고, 그 여행을 다녀오고 난 다음에 저는 계속 좀 구상을 해서 보자, 그니까 사장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근데 무슨 그 나이에 60이 넘어서 제 인생을 걸고 막 이런 거를 하고 싶지 않고, 제가 되게 좋아하는 유튜버 중에 '창 엄마'라는 그 유튜버님이 계신데, 그 분이 권하는 게 되게 좋았거든요. 어떻게 모을 거냐면 천만 원짜리 사업을 세 번 정도 해 보시라고, 물론 천만 원은 작은 돈 아니지만, 어 한 40대 50대를 대상으로 얘기한 거예요. 40대 50대 정도 되면 한 천만 원 정도는, 물론 대단히 큰 돈이지만 또 1천만 원이 없어졌다고 해서 내 인생이 막 망가지고 막 내 인생 폭망이 난 뭐, 내 인생 끝났어, 인생 이회차 없나 이런 거 정도는 아니거든요. 물론 타격은 있지만 되게 귀한 돈이긴 하지만, 그래서 그 분이 제안한 건 그 천만 원짜리 사업을 세 번 정도 해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 세 번 안에 뭔가 성공한 게 있으면, 그거를 가지고 계속 개발하고 개발하고 파고 파고 파서, 어 확장시켜 보라고 어, 그게 어장담하는데 이거 하나는 장담한다. 뭘 장담하면? 재밌다고, 사업하면 재밌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음, 저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음, 돈을 지금부터 계속 모으고 있거든요. 그 사업용 돈을 따로 모으고 있는데 모아서, 어 그때 딱 제가 이제 60살이 됐을 때 계좌를 열어서, 다행히 3천만 원이면 1천만 원씩 세방 하는 거고. 만약에, 한 뭐, 한 1,500만 원밖에 없으면 500만 원짜리 셋째를 하는 거죠. 아무튼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고용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소비자는 뭐 늘 소비자로 살고 있는데 저도 소비 좋아하거든요. 근데 저는 생산자로 살고 싶어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래서 여러분이 세상에 없던 뭔가를 만들면, 그 거 다 생산이, 어, 저는 생산자로 지금도 살려고 하고 있고요. 일단 뭐, 글을 쓰고 있고, 블로거로서 그리고 어 수업을 만들고 있죠. 그러니까 여러분하고 이렇게 수업. 진행하는 거 이런 수업하시는 분이 거의 없거든요. 거의 모르긴 모르지만, 제가 처음으로 만든 걸 거예요..
이런 식으로 방식의 수업을 만들어서 하는 것도 생산이 그리고 웹소설을 쓰고 있고요. 그리고 작곡 지금 요새는 좀 휴가 좀 안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작곡은 할 거고 어 아무튼 이렇게 계속 뭘 만들어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생산자로 앞으로 계속 죽을 때까지 생산자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업가와 투자자가 있는데 전 이건 둘 다 해보고 싶어요. 아까 뭐 사업가는 아까 얘기했고, 투자자는 지금은 뭐 투자자라고 할 만큼 뭐 그렇게 하지 않데 그런 건 있어요.
그니까 당장 내일 내일 모래 상게 어떻게 변할까 이건 모르죠. 당연히 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3년 후에 세상은 어떻게 될까? 혹은 5년 후 혹은 10년 후에 세상은 어떻게 될까? 전 이런 궁금한 증은 늘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런 궁금함을 정말 전문적으로 여러 자료를 통해서 공부하는 학문을 '미래학'이란 좀 읽히면 그 방향에 관련된 산업이 있을 거고, 그 산업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있을 거고, 그 기업들 중에 누가 1등을 할 거냐는 못 맞추겠지만, 그 기업들 중에 1위부터 5위까지를 한번 맞춰 보자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 1위부터 5위까지 어를 한번 추려서, 내가 이를 테면 한 100만 원씩, 그 다섯 개 기업에 100만 원, 100만 원, 100만 원게 500만원 정도를 이렇게 묻어 놓으면, 한 5년 후에는 그 기업들 중에 하나 혹은 두 개가 엄청 폭발력 있는 성장을 하는 거죠.
엔비디아 럼 엔비디아 3년 전에 2020년에 비해서 지금 18배 성장했군요. 18배. 그럼 만약에 여러분이 만약에 100만 원. 워치를 샀으면 5년 후에 그 돈이 1800만 원이 되어 있는 거죠. 뭐 재밌지 않을까요? 재밌을 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막 이게 하루하루 막 이렇게 막 그거는 저랑은 안 어울리고, 아, 저는 그런 미래학을 공부해서 투자자 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하고 성장이 있는데 저는 반복도 할 거고요, 성장도 할 거예요..
이 무슨 말이냐면, 어, 저는 제 입장에서 제 경험으로는 성장을 하려면 반복을 해야 돼요. 이 세상에 어떠한 성정도 성장도 어느 날 하루 갑자기 우와 나 성장 이런 건 절대 없는 거 같아,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다 보면, 저는 성장도 이렇게 무슨 곡선이나 직선으로 돼 있는 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장은 제가 겪은 성장은 전부 다 계단식이 있어. 계단식, 그러니까, 내가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자아요, 그러면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갑자기 성장해 있더라고 나도 모르게 한 단계 푹 올라가 있어. 그래서 와 잘 되네, 그러고 그걸 좀 하잖아요, 그러면 그게 또 좀 한계가 있어요. 또 그걸 반복하게 반복하다 보면 또 한번 부 올라가고 그런 거 같아요. 제가 경험한 성장은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는 반복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성장할 수 없고, 그 성장은 계단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제 경험은 그래 가지고 어네 앞으로도 좀 좀 좀 그렇게 하려고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와가 중에서는, 저는 가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네, 여기까지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이 중에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원하시나요? 그 이야기를 어 하나씩 해 주세요. 노동, 고용 중에 하나, 소비, 생산 중에 하나, 사업, 투자 중에 하나, 반복, 성장 중에 하나, 자, 혹은가, 이것 중에 하나 렇게 골라서 이야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 마지막 4단계 표현입니다.
어 세일에서 건진 고의의 별빛 요거를 보면 어, 어떤 표현법이 나오냐면 의인법이 나오죠요. 표현법은 사람이 아닌 대상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건데 여기 뭐 별 나라인 외로운 별 없으랴 여기 뭐 외로운 별, 혹은 또 저 나무들이 막 서로 얼싸안고. 이거는 뭐 사람이야 가능하는 건데 사람이 아닌 것들에게 사람인 것처럼 표현을 했으니까. 그래서 이건 뭐네 의인법. 뭐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없죠, 의인법.
그리고 여기에는 이제 그요 사실 그 한시 원래 한자로 써 있는 시예요. 그 한자로 써 있는 씨를 한글로 옮긴 거여서 이거를 뭐 표현법이 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여기 나와 있으니까 어떤 비유법을 쓸 때 처럼이라는 뭐가치라고 쓰면 걸 직유법이 하거든요. 그래서 여기 1번에 뭐뭐처럼 접기 처럼이라는 나왔으니까 요거는 직유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요, 정도입니다. 뭐 둘 다 어떤 대단히 신선하고 창의적이고 재밌는 은유나 비유를 썼다기 보다 그냥 자기 눈앞에 보인 걸 거의 그대로 그냥 설명하고 있는 그런 시들고 이 시에서는 어떤 태도, 깨달음 이런게 더 중요한 거여서 여러분이 이걸 보고, 어 그러한 태도, 세상에 모든 것이 빛나네. 혹은 여기가 원이네, 저기는 낙원이 아니네. 혹은 나는 이렇게 사는게 이렇게 사는게 이렇게 사는게 낙원이라고 생각해라는 그런 어떤 고민의 생각의지 목표의 지점을 여러분이 찾아낼 수 있다면 이 시는 충분히 잘 즐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네. 그동안 어 유튜브 영상 시 수업 들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네. 고생했습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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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비판하고, 공감하며, 상상할 자격을 얻는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 자격을 얻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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