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여러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으면 괴롭힘을 당했다. 어렸을 때는 그냥 무시하면 괜찮아질거야 라고 생각하고 내 잘못도 아닌데 멍청하게 사과를 하고 다녔다. 어느새 그 행동은 나를 지켜주는 방패가 아닌 나를 찌르는 칼로 바뀌어 나를 마구 마구 괴롭혔다. 그러면서 중학교에 입학하고는 괜찮을 줄 알았지만 그 괴롭힘의 강도는 내려갔지만 여전히 나를 아프게하는 화살들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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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이미 죽은 사람
이 시에서 말하는 이는 이미 죽어 자신이 의지하고 제일 친했던 지인을 저승과 이승 사이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싶다. 땀을 뚝뚝 흘리며 바위에 앉아 내려다보면 이 시구에서 땀을 뚝뚝 흘리며는 울고 있는 걸 표현한 것 같고 바위에 앉아 내려보다는 나의 영혼이 하늘에서 본인 장례식에 온 사람들의 우는 모습을 보며 그 사람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친구가 화를 낸 것은 이렇게 빨리 갔을까 하는 마음에 더 잘해주지 못했고 벌써 떠나 보내야한다는 후회와 슬픔이 공존해서 본인에게 화를 내는 것을 표현한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에 화를 내는 것 같다.
또한 그의 기척이 이내 아득하다 라는 말은 정신을 잃어 죽은 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무도 데리고 돌도 데리고 풀도 데리고 구름도 데리고 이 부분은 자신이 의지하던 다른 지인들을 표현하기 위해 쓴 것 같고 위쪽에 올라가면 나무도 보고 돌도 보고 풀도 보고 돌도 보고라는 말도 있다 이것은 이 사람들도 다 보고 만나고 가야지 라는 의미인 것 같고 그래서 마지막에 친구가 다 데리고 온다는 것이 그 친구들과 천천히 한발한발 저승에 있는 나를 만나러 가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느릿느릿이라는 표현은 그 친구랑 또 다른 친구들이 몇 년에 걸쳐 온다는 것이지 않을까?
이 시인은 본인이 가장 친했고 의지했던 사람의 장례식에서 느낀 감정을 자신의 시점을 상대방의 시점처럼 돌려서 적은 것 같다.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이 시인은 아직 죽은 사람이 아닌 걸 봐서는 상대방의 시점으로 돌려서 적은 것 같고 시인은 슬플,후회가 공존하는 감정 사이에서 본인이 의지했던 사람에게 내가 이런저런 사람들을 데리고 갈게 너는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 라는 의미를 담아 적은 것과 슬프지만 안 슬픈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노력 한 것 같다.
소제목:모든 사람들이 많이 울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그러기를 몇 번,기어이 친구가 화를 낸다. 산엘 왔으면, 나무도 보고 돌도 보고 풀도 보고 구름도 보면서 걷는 법이지 라는 시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유는 친구가 나의 죽음을 보고 왜 이렇게 빨리 갔어! 라고 화를 내는 것 같았다.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나는 아직 너랑 하고 싶은게 많은데 왜 이렇게 빨리 간거야 라는 슬픈 의미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구가 나한테 명대사인 이유는 내가 전하고 싶은 의미랑 비슷해서이다.
나는 내 장례식에 온 모든 사람들이 많이 울지않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통 장례식은 우울하고 울음소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 곳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많이 힘들어하고 마음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는데 내 장례식은 우울한 곳이 아닌 웃으면서 나를 보내줄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느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웃을 수는 없지만 울음소리보다 웃음소리가 더 크게 들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주는 이 시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인 것 같다.
소제목:왜? 벌써..
나의 외할아버지도 몸이 안좋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태이다. 분명 몇 년 전까지는 이정도로 안아프셨는데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건강이 악화되는 걸 보고있으니 너무 슬펐다. 이러한 상황이 시 속에서 친구를 두고 먼저 가버린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또 비슷한 감정이라고도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머리가 많이 안좋으셨는데 그래도 분명 내 중학교 입학 때 까지만해도 사람 구별 하고 잘 걸어다니셨다. 근데 하루 아침에 몸 상태가 악화되어 사람 구별은 물론 제대로 걸어다니시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항상 옆에 있을 수도 자주 찾아 갈 수도 없는 먼 거리에 계시니까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이 상황에 그냥 이렇게 보내는 것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고 가끔은 현실 부정을 하면서 왜? 벌써?라는 생각과 진짜 내가 20살이 되기 전에 돌아가시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할아버지가 원래 몸이 안좋으셨기에 어렸을 때부터 어딜 같이 가거나 하지 못했지만 항상 저희가 갈 때마다 머리 위 달력에 5만원을 넣어놓고 저희가 집 돌아가는 날 인사 하러 가면 꼭 힘든 몸을 일으켜 달력에 넣어두신 5만원을 꺼내서 주셨죠 저는 해드린 것이 없는데 항상 그렇게 챙겨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함께 어딜 놀러다닌 추억은 없지만 항상 챙겨주셨는데 갑자기 하루 아침에 돌아가시면 너무 슬프고 왜 더 잘해드리 못했을까? 맛있는거 한번이라도 사서 갈걸 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았다. 아마 이 시의 있는 나는 시 속 친구에게는이런 존재이지 않을까?
할아버지와 추억은 없지만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 공허하고 슬프고 더 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시 속에 내가 친구에게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한다.그런 존재라는 것은 내가 의지하고 기댈 수 있고 제일 믿을 수 있던 사람이 아닐까 싶다.
비슷한 상황을 하나만 더 적어보자면 나는 초딩때부터 여러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으면 괴롭힘을 당했다. 어렸을 때는 그냥 무시하면 괜찮아질거야 라고 생각하고 내 잘못도 아닌데 멍청하게 사과를 하고 다녔다. 어느새 그 행동은 나를 지켜주는 방패가 아닌 나를 찌르는 칼로 바뀌어 나를 마구 마구 괴롭혔다. 그러면서 중학교에 입학하고는 괜찮을 줄 알았지만 그 괴롭힘의 강도는 내려갔지만 여전히 나를 아프게하는 화살들 뿐이였다.
그러다 우연히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까지 같이 나온 친구랑 같이 반이 되었고 그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자존심도 많이 올라가고 그런 상황에서 대응 하는 법도 알아갔다. 하지만 친구가 별로 없기도 하였고 내 말투도 이쁜 말투는 아니였지만 중학교 생활은 별 문제 없이 했다. 그러고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말을 걸었던 친구와 최근에 멀어졌다.
내가 가장 의지하고 믿었던 친구인데 학년이 바뀌고 초반에는 잘 지냈는데 무슨 이유인지 말해주지도 않고 나를 피해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그 친구랑 멀어져 가고 있다. 아마 이런 점이 시속의 상황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느꼈다. 시에서는 자신이 믿고 의지하던 친구가 죽어 떠나보낸 것이지만 나는 다른 의미로 의지하던 친구를 떠나보냈고 슬프지는 않았지만 그냥 당황스럽고 머리가 복잡하기만 했다.
또 다른 상황은 내가 중학교 때 친구가 햄스터가 너무 많아졌다고 키울 생각 있냐길래 동물을 사랑하던 나는 알겠다고 하고 햄스터를 데리러 갔다. 가자마자 많은 햄스터들이 있었고 나보고 마음에 드는 햄스터를 고르라고 하였다. 마음에 드는 햄스터랑 이것저것 용품을 받아왔고 바로 집을 구매해서 넣어주었다. 두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햄스터를 처음 키운 나는 두 마리를 같이 두면 안된다는 것을 몰랐다 또한 아빠가 동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몰래 키우느라 더 힘들었다. 그러다 햄스터들 끼리 싸우면서 한 마리가 죽었다. 그리고 얼마 뒤 남은 한 마리도 죽고 말았다. 나는 너무 슬펐다. 그러다 분양샵에서 골든 햄스터 한 마리랑 일반 햄스터 한 마리씩 데리고 와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 골든은 동생이 키우고 일반 햄스터는 내가 키웠다. 키우다 아빠한테 걸렸고 아빠는 허락을 해주었다. 아빠가 허락 해 준 바로 다음날 그 햄스터는 죽었다. 하교를 하고 가서 보니 이미 죽었고 나는 주저 앉아서 울기 시작했다. 햄스터를 아끼고 열심히 키웠기 때문에 더 슬펐던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이 시 내용과 비슷하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소제목:너는 힘들지 않게 천천히 와 나는 먼저 가서 너를 기다릴게
이 시를 내가 선택한 사람들에게 보내려는 이유가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너무 슬퍼하지 않고 힘들지 않게 마음에 상처가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게하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했다. 이 시는 내가 내 주변 사람들을 이승에 두고 저승으로 먼저 떠나간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 시의 땀을 뚝뚝 흘리면서 바위에 앉아 내려다보면부터 마지막까지 구절을 보면 기다리는 것 같다. 너는 힘들지 않게 천천히 와 나는 먼저 가서 기다릴게 라는 의미와 내 장례식은 웃음으로 가득한 장례식으로 만들고 싶다.
저번에 한 릴스를 봤는데 친구의 장례식에서 우는 것이 아닌 다 같이 영정사진 앞에서 웃는 모습으로 친구를 보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릴스에는 장례식에서 저렇게 웃는게 맞냐?라는 댓글도 있었지만 장례식장이라고 꼭 다 울고 우울해야하는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나도 내 장례식장에서 검정 옷이 아닌 본인이 입고싶은 옷을 입고 모두가 웃으면서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례식장이 꼭 어두컴컴하고 우울한 곳이라는 생각을 깨버리고 장례식장도 웃으면서 사람을 보내 줄 수 있는 곳이다.라는 의미를 전해주고싶다.
결혼식이랑 비교해서 보면 결혼식은 누군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앞으로의 길을 함께하기 위해 서로에게 맹세하고 약속을 하는 곳이다. 거기서는 어떤 사람은 웃으면서 축하해주고 어떤 사람은 울면서 축하를 해준다. 울던 웃던 똑같은 마음으로 축하를 받는 자리이다. 하지만 .장례식은 울음소리만 들리며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자리이다. 근데 나는 이 고정관념을 깨고 장례식은 울면서만 그리워하는 자리가 아닌 웃으면서도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장례식은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게 해주기 위해 많은 지인들이 멀리서부터 방문을 하는 자리이다. 근데 다 같이 주저 앉아 울면 과연 그 순간이 아름답게 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무조건 검정 옷이 아닌 회색이나 좀 어두운 채색의 옷을 입고 결혼식처럼 웃는 사람도 우는 사람도 있는 장례식이 내 장례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내 지인들한테 말을 하고 다닐 것이다.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웃으면서 놓아줄 수 있기를 내 장례식은 비 오는 것처럼 또는 흐린 날처럼 어둡지 않고 맑은 날씨처럼 오는 사람들이 다 웃으면서 있다 갔으면 좋겠다. 꼭 그렇게 될 수 있길
물론 이런 생각을 최근에 막 하긴 했지만 예전부터 조금은 생각해봤던 것이기도 하다. 근데 그 릴스를 보고 아예 생각이 바뀌었다. 저렇게 웃으면서 보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장례식에서 웃는다고해서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그렇게 쳐진 분위기보다는 업 된 분위기가 좀 더 좋다 생각하고 예의가 없다? 이 말이 젤 이해가 안간다. 내가 아직 어려서 이해를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게 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를 모르겠다. 결혼식에서도 자신이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는데 그 마음이 다 다른 것이 아니고 같은 마음으로 그 두 사람이 잘 살기를 응원하는데 장례식에서는 웃으면 예의가 없다는건 이해가 진짜 안가고 웃던 울던 똑같이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슬플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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