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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시 서평

너는 살찌고 나는 야위어야지.

by 라이팅 매니저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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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한탄

시 속에서 말하는 이와 시를 쓴 윤동주 시인은 시에 자신의 삶을 대입해 자신이 생각하고 떠올리는 자신의 뜻을 나타낸 것 같다. 윤동주 시인은 시에서 나온 글과 같이 부정적인 화자의 생각을 나타냈다. 용왕에게 간을 빼앗길 뻔 했던 토끼와 한 번의 선택으로 도적을 한 죄로 목에 맷돌을 매달고 끝없이 가라앉게 되는 프로메테우스라는 신화의 인물에 윤동주 시인은 그 자신을 대입하여 나약한 자신을 원망하며 다시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쓴 시절 같았다.

윤동주 시인은 사람들의 양심과 자기 존엄성에 대한 생각을 여러 탄압을 받아왔던 신화들의 등장인물을 시 속에 집어넣어 시를 쓴 것 같다.

윤동주 시인은 아마도 유혹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후 유혹에 빠져 한심했던 나의 과거를 돌아보며 한탄하며 쓴 시인 것 같다.

이 시를 쓴 당시 시인은 일제강점기인 식민지 시대에서 살아오며 버텨왔던 많은 적들과 자신의 정신세계 안까지 헤집게 만들어 놓았던 당시 시대의 사회문제들도 이 시로 보여주는 것 같다.

 

너는 살찌고 나는 야위어야지.

나는 이 시의 내용 중 너는 살찌고 나는 야위어야지.’라는 시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내가 생각하기로선 어른이 되어가며 나이를 서서히 먹어갈 때쯤 여태까지 자신이 속아왔던 함정인 관계들의 유혹에 빠져들어 내 간인 자기 자신의 신념까지 빼앗길 뻔했던 나약한 나를 자책하며 이제 다시는 쉽게 속지 않으리라, 다신 유혹에 빠지지 않으리라고 표현하여 외치는 구절 같았다.

 

이 구절이 내가 2~30대를 넘어 어엿한 성인이 되며 사회생활을 해가면 나도 윤동주 시인처럼 많은 인간관계를 맺게 될 텐데 많은 유혹들에 둘러 쌓인 생활을 하며 살아갈 내 미래에 내가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도움이 될 거름같은 구절이라 마음에 들고 꽂혀서 선택하게 되었다.

 

시험공부

윤동주 시인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데일 정도로 심한 일들은 많이 겪어보지 않았지만 나는 여기서 내 시험공부를 예시로 들고싶다. 원래 초~중학교 때부터 내가 관심있어하고 노력해왔던 과목들은 기본 7~80 점은 기본으로 넘겼었던 적이 있다. 내가 점점 자라오면서 내가 이걸 왜 해야할까 나는 대학도 안 갈꺼고 바로 취직할건데? 라는 말들로 머리가 가득 차 모든 학업공부를 하고싶지 않아졌다. 한 번 포기하고 핸드폰만 주구장창 하며 쉬고 있으니 다음부턴 공부가 하기 너무나 싫어져 하려고 더 발을 내딛지 않고 점수가 더 떨어지게 내버려두고 살았다.

 

내가 그 중학교때 귀찮음의 유혹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시험 점수도 높아지고 잘놀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도 되고 백분율도 높아 맘껏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텐데 내 짧은 생각으로 내 앞길을 막았던 내가 떠올랐다. 지금까지도 골똘히 생각해보면 내 선택을 후회할만할 상황들이 많아 후회되었다.

 

성인이 되어선 학생때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여럿 만나 같이 생활을 하게 될 텐데 성인이 되어서는 학생때와 다른 유혹들에 휘감길 수도 있고 나에게 안 좋은 선택들도 많이 다가올 수 있게 때문에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다.

 

20년후 30대의 나에게,

내가 왜 이 어려운 시를 20년 후 나에게 보내고 싶냐면, 앞에서도 누누이 말했듯이 우리 인간들의 삶은 끝없는 욕망들과 나를 끌어들이는 유혹들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 글을 쓰면서도 시를 한 번 더 읽어봤는데 20년 후에 30대 후반이 된 나에게 이 시를 읽고 자라왔던 10대 후반의 나에게도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라 생각하여 20년 후의 나에게 보내고 싶었다.

 

학창시절에도 주변 친구들의 분위기에 물들 듯 성인이 되어 더 큰 사회를 맛보게 될 때 이 시를 떠올리면서 살아가면 내 선택에 한 번 더 궁금증을 제기할 수 있게 되고 쉽게 유혹해 빠지지 않을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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