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한 어떤 한 남자를 사랑했었고 이별 후 그 사람이 아닌 그 시절을 그리워 했었기 때문에 이 시에 눈에 들어왔고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된 시였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말과 같이 영원한 사랑 순애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써 이별은 당연한 거고 이별로 힘들어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은 한 번도 그리워해 본 적, 후회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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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헤어짐을 경험하고 힘들 때
글- 한 남자를 잊는다는 건이라는 시에서 말하는 이는 한때 사랑했던 한 남자, 전 남친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랑했고 많은 걸 함께했던 한 사람과 헤어지게 되어 더는 마주칠 수 없는 사람이 됐다는 건 허무하고 굉장히 슬픈 일이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다음 책을 읽기 위해 다 읽은 책을 정리하고 새로운 책을 찾아 읽듯 새로운 사랑, 새로운 사람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정리하는 상황을 이 시로 표현해 이별 후 이별을 극복해 나가는 상황이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좋았던 옛 기억과 그 남자의 모습과 닮은 모습들에 잊기 힘들어하는 상황을 시로 말하며 그리움과 두려움을 함께 표현한다. 헤어진 뒤 미련이 남아 붙잡아 다시 사귀고 싶어하는 모습이 아닌 이별을 이별로 받아들이며 그 사람을 지우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시인은 성숙하고 건강한 이별을 했다. 시 속에서 말했듯 “한 세계를 버리고 또 한 세계에 몸을 맡기기 전에 초조해진다는 건“을 보면 사랑했던 남자가 가고 또 다른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 게 불안하다고 말하고 있어 어떤 감정으로 이 시를 썼을지 알 것 같다. 이별로 받은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별 후 남자가 밉고 보고싶은 감정을 표현하기 보단 그 시절의 나 그리고 한때 진심으로 사랑했던 한 남자를 추억하며 쓴 시 같다. 이별은 상처를 받을 수 있지만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상처의 크기와 깊이는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의 경우 이별 후 상대에게 실망감 또는 슬픔과 외로운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감정들은 모두가 한 번씩은 느껴봐서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도 충분히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떄문에 감정을 숨기려 하지 않고 털어놓고 이별로 상처 받은 나 자신을 위해 회복은 필수이다. 시인은 시를 적으며 자신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회복을 해 나간 것 같다.
소제목-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글- 한 남자를 잊는다는 건 시 중 ”편지지의 갈피가 해질 때까지 줄을 맞춰가며 그렇게 또 한 시절을 접는다는 건“ 이 시구가 가장 와닿았고 기억에 남았다. 한 남자를 사랑했던 그 시절의 나, 그 당시에 느낄 수 있었던 내 감정들을 이별로 인해 다시는 못 느낀다는 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시절일 뿐이란 걸 말해주고 있다. 그 시절, 얼마 전까지 사랑했지만 이별을 통해 다시 사랑할 수 없단 사실과 이미 떠나버린 그 사람이 그리운 게 아닌 순수하게 한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내 자신이 그리워, 한 시절을 접는다고 표현한 것 같아, 이 구절이 명대사라고 생각했다.
나 또한 어떤 한 남자를 사랑했었고 이별 후 그 사람이 아닌 그 시절을 그리워 했었기 때문에 이 시에 눈에 들어왔고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된 시였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말과 같이 영원한 사랑 순애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써 이별은 당연한 거고 이별로 힘들어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은 한 번도 그리워해 본 적, 후회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거다.
모두 돌아가고 싶은 시절 하나씩은 품고 살아갈 텐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실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라는 노래 가사가 있듯 과거를 그리워 하는 사람보단 미래를 바라보며 앞만 보며 달려가는 사람이 더욱 멋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은 지나간 과거를 바라보는 것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더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바라보며 그 시절보다 한층 더 성장해 있는 나를 보며 현실을 좀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거다. 성장이 꼭 키 성장처럼 뻔히 보이는 성장을 말하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성장을 말하는 것 이다. 생각하는 방식이라 던지 나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 일상 속 성장의 기회는 정말 정말 많다. 이 시를 쓴 시인도 이별을 겪으며, 이 시를 쓰며 계속해서 성장했을 거다. 게속해서 성장해 더 단단한 내가 되어있다면 좋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 한둘 생기게 되고 또 다른 한 세계에 몸을 맡긴 후 행복할 자격을 갖게 될 거다. 주변에 남자 친구와 이별한 친구들을 보면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고 무너진다. 내 친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걱정되었다. 이별은 안전한 이별, 안전하지 못한 이별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한다. 안전한 이별이란 헤어진 후 완벽하게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진 못하더라도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을 회복하는 능력을 가진 상태라고 생각한다. 불안함과 괴로움이 아닌 마음의 안정이 느껴질 정도로 마음을 정리한다면 안전한 이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초조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이별이라곤 할 수 없다.
소제목- 하나의 추억
글- 시 속에서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이별하며 여자가 남자를 사랑했던 시절의 나를 접는다고 표현하며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정리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나 또한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고 시인과 같은 경험, 이별을 하며 시인과 비슷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어 공감되었다. 멀어지게 되면서 그리워도 하고 미워하기도 했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있듯 정말 거짓말처럼 미웠던 감정은 모두 사라지고 지금은 지나간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나의 경우 미움이 가장 컸는데 시인은 미움은 표현하지 않고 잊는다, 지운다, 접는다고 표현해 확실히 나 자신보다 성숙한 이별을 했다고 생각했고, 시를 통해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말하는 모습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별로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숨고 싶고 혼자 있고 싶을텐데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기회를 만드는 모습,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했고 본받고 싶다. 나도 다음 기회에 또 한 번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면 시인처럼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시를 써볼까 한다. 한 사람을 사랑한 다는 건 피곤하고 힘든 일이다. 나 자신 하나도 사랑해 주기 어려운 데 한 명을 더 사랑한다는 건, 상대가 나를 사랑해 준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늘 고마움을 느끼며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가 건강한 사랑,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점차 소중함을 잃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보다 소통이 줄어들 게 된다. 사랑하는 사이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선 소통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소통이 부족하면 작은 일에도 큰 오해가 쌓여 관계가 틀어지게 될 거다. 연인 사이에서 소통이 부족하다면 서운함 등이 오래 쌓여 결국 소통 부족으로 이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시인이 남자를 잊으려는 모습이 아닌 미련이 남아 남자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 이 시를 썼다면 멋있어 보이지 않았을 거다. 요즘 많이들 보는 짧은 영상들을 보다 보면 이성에게 잘 보이는 방법, 전 애인 다시 돌아오게 하는 방법 등 사랑 관련, 이성 관련 꿀팁 영상이 많다. 이런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기 떄문일 거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이런 꿀팁 영상을 보며 심리적으로 조금이나마 편하게 생각하라고 만든 영상들일 거다. 간절하면 그런 영상을 보고 자극 받아 분명 먼저 다시 연락해 보는 사람도 있을 거다. 나의 친구의 경우도 헤어지면 무조건 먼저 연락해 남자를 돌아오게 만든다. 항상 그러기에 왜 맨날 ”너만 잡아?“라고 물었다. ”걔가 없으면 불안해, 불안해서 일단 잡아보는 거야 나도 힘들어“라고 말했다. 본인이 원해서 잡는 거라곤 하지만 친구 입장에서 내 친구를 바라볼 때 솔직히 좀 짠하게 느껴졌다. 누가 봐도 남자 친구는 마음이 식은 게 보이고 친구가 남자 친구에 대해 해준 말만 들어봐도 더는 사랑하지 않는 태도가 뻔히 보였는데도 불안하다며 또 다시 연락해 다시 만난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해서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여러번 반복하더니 요즘엔 남자 친구가 자꾸 본인을 무시하는 것 같다며 본인이 계속 붙잡았더니 소중함을 모르고 친구처럼 대하는 게 서운하다고 매일 고민을 나에게 얘기한다.
소제목- 떠난 사람
글- 내가 선택한 한 남자를 잊는다는 건 이 시를 10년 후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고 싶다. 사랑은 여러 의미로 쓰인다. 꼭 연인 사이 결혼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별 후에도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거고 가족을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별 후에도 사랑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랑은 자유니까 하지만 사랑을 핑계로 상대에게 집착을 한다 던지 강요를 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면 더 아껴주고 더 소중히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데이트 폭력, 이별 후 집착 등 사랑을 핑계로 범죄까지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 된다. 그런 행동을 한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면 사랑해서 그랬다고 말하는 건 더 더 이해가 안 된다. 그냥 한심하다. 이별 후 까지도 그 사람을 사랑할 거라면 혼자 조용히 마음 속으로만 사랑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한 번 떠난 사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돌아오기야 하다만 전과 100% 똑같지 않을 거다. 당연히 헤어진 당시에는 힘들고 보고싶고 정말 당연한 모습이다. 당연한 모습을 보고 나 미련 남았나하고 연락하는 건 시간 지나고보면 정말 후회되는 멍청한 짓일 거다. 후회되는 선택은 하지 않는 게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좋으니 사랑에서는 정말 세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새로운 세계에 몸을 맡긴다는 건 시인이 말했듯 초조하고 불안한 일이지만 극복해 더욱 좋은 사람이 되어있을 나와 그런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더 좋은 세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다. 나 또한, 내가 10년 후 사랑하는 이도 지금보다 더욱 좋은 세계를 만들고 찾아가길 바라며 이 시를 10년 후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랑이 잘못 된 게 사랑하는 방식에 따라 잘못됨을 말할 수 있다. 여러사람을 만나다 보면 좋은 사람 좋지 않은 사람등 다양할 텐데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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